▶슈투트가르트 (리그 15위 / 패승무승무)

최근 흐름은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지난 시즌의 승격팀 돌풍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강등권 경쟁을 하는 팀으로서 지속적으로 승점을 얻어가는 모습은 긍정적인 신호. 도르트문트와 바이언과의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해당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쌓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득점력에서 큰 약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해도 56골로 리그 7위에 올랐던 팀이지만, 현재는 11위에 불과하다. 실라스(RW / 9경기)와 칼라이지치(FW / 10경기 3골)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빈도가 매우 많았고, 곤살레스를 시즌 전 피오렌티나로 보낸 상황에서 적절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마브로파노스(CB)가 4골로 팀 내 득점 선두라는 점에서 슈투트가르트의 현 공격진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마모쉬(L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의 부활 등 홈에서 2경기 연속 3득점으로 공격진의 화력이 살아나는 기미가 보인다는 점이 호재다. 지난 시즌과 더불어 실점률에는 변화가 없다. 윙백을 전진시키는 빈도가 높은 만큼 팀의 라인도 그만큼 높게 형성되고 있다. 문제는 이로 인해 뒷공간에 문제가 생기고 슈팅을 많이 내주는 결과가 되었다.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는 홈에서 이 문제는 두드러지는 편. 참고로 슈투트가르트는 홈보다 원정실점이 적으며, 슈팅을 세번째로 많이 내주는 팀이다.

▶도르트문트 (리그 2위 / 무승승무패)

지난 경기 라이프치히에게 1-4로 패하며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시즌 내내 수비 불안 때문에 고생한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고 최근에서는 공격력마저 부진한 흐름이다. 최근 득점력이 심상치 않다. 특히 홀란드(FW / 최근 5경기 1골)가 리그에서 4경기 연속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특히 지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상대의 거친 압박 때문에 제대로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는 등 거친 압박에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홀란드가 27회의 볼터치 만을 기록하는 등 전방으로 공이 제대로 배급되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압박이 적극적인 팀이 아니고, 도르트문트의 공격 효율이 좋기는 하나 파훼법이 나왔다는 점에서 2득점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없었다. 수비진은 이번 시즌 내내 문제였다. 특히 부상자가 너무 많아 궁여지책으로 3백을 사용하는 등 수비진 구성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양 풀백 주전이 모두 결장하며, 특히 오른쪽은 가용 선수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압박에 취약한 것은 수비시에도 드러나는데, 턴오버가 두번째로 많아 지속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역습을 허용하고 있다. 참고로 도르트문트는 수비 효율이 네번째로 좋지 못한 팀이다.

예상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점친다. 슈투트가르트의 뒷공간 약점과 수비 능력을 고려하면 최근 득점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득점 가능성은 높게 점칠 수 있다. 다만 최근 슈투트가르트의 득점력 회복과 고질적인 도르트문트의 수비 불안은 변수. 다득점 가능성은 높게 점칠 수 있겠다. 오버(2.5)가 주력인 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