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헤드 (리그 10위 / 패무패승승)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탔다. 남은 일정도 페예노르트를 제외하면 까다롭다고 할 만한 상대는 없어 무난하게 잔류할 수 있는 상황. 중위권에서 무난하게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주도하기보다는 다이렉트한 역습을 추구하는 팀. 최근 2연승 기간에도 상대보다 점유율이 높았던 경기는 없었다. 공격 찬스는 적게 잡는 편이지만 박스 내로 공을 투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나 골문 앞에서의 침착성이 발목을 잡는 편. 지난 두 경기에서도 총 28개의 슈팅 중 9개만이 골문을 향한 슈팅이었다. 코르도바(FW / 최근 4경기 0골) 역시 침묵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오히려 수비형 미드필더인 브로워스(DM /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더 득점 감각이 좋을 정도로 다득점을 기대할만한 팀은 아니다. 전력상 실점을 원천봉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유효슈팅의 비율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수세적인 상황이 많아 리그에서 슈팅을 두 번쨰로 많이 내주고 있다. 그럼에도 유효슈팅의 비중이 3번째로 낮아 실점 기댓값에 비해서 실점을 줄이는 데 성공하고 있다. 빌럼의 공격 전개와 슈팅 생성 빈도를 고려하면 고어헤드가 실점할 가능성은 적다고 볼 수 있다.

▶빌럼 (리그 15위 / 패무패무패)

이대로 가다가는 강등이 유력하다. 최근 7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으며, 어느새 강등권 까지는 승점 1점 차이로 좁혀졌다. 16위와 17위 팀이 아직 덜 치른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승점 관리에서도 불리한 상황. 이 상황에서 큰 약점을 보이고 있는 원정에서의 경기라 웃어주는 요소가 거의 없다. 웅크렸다가 왼쪽을 경유한 공격을 노려볼 가능성이 높다. 쾰러트(LW / 최근 10경기 0골)의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빌럼의 왼쪽 공격 의존도는 47%에 달한다. 다만 측면에서 운반된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줄 선수가 없다. 리트(FW)가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났다. 오스팅(FW / 최근 3경기 2골)의 성적은 좋으나 멀티골 이후 두 경기에서 침묵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골 정도로 선을 그을 수 있다. 리그에서 세번쨰로 실점이 많은 팀이다. 다만 고어헤드가 다이렉트한 공격을 추구하는 팀이기 때문에, 라인을 내리고 공간을 주지 않으면 실점을 최소화할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도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슈팅 제어와 실점 통제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편. 참고로 빌럼은 유효슈팅 허용이 리그에서 네번쨰로 많다.

예상

고어헤드가 문전 앞에서의 결정력 문제는 있으나, 박스 안 공 투입과 공격 전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문전 앞에서의 결정력은 고려해야 할 부분. 빌럼이 무득점에 묶일 가능성이 높음을 고려하면 언더(2.5)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다. 고어헤드가 근소한 스코어로 승리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