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몽 (리그 17위 / 무패패패패)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18위 생테티엔과는 어느 새 승점이 1점 차이까지 좁혀진 상황. 다행히 이 일정 이후에 까다롭다고 여겨질 상대는 없으나, 지속적으로 수비가 무너지고 있어 어느 팀도 만만한 상대라고 볼 수는 없다. 전력 차이가 너무 심해 맞불을 놓기에는 무리. 결국 웅크리다가 다이렉트한 공격으로 뒷공간을 노리는 수 밖에 없다. 바요(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란시니(RW / 최근 5경기 2골)의 스피드를 살릴 가능성이 높다. PSG가 역습 저지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골정도는 기대해볼 만한 상황. 물론 공격 찬스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팀의 득점력이 리그에서 4번째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 1골 이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다. 수비 시에는 박스 안으로의 진입을 전혀 저지하고 있지 못하다. 최근 4경기에서 슈팅의 절반 이상은 박스 안에서 허용한 슈팅이었다. 직전 경기에는 9개의 슈팅 중 8개를 박스 안에서 내주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수비가 크게 무너져 있는 상태로, 일대일 상황과 세트피스 수비 모두 불안함을 보이며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멀티골 이상을 실점하고 있다. PSG의 파상공세를 막기에는 어렵다.

▶PSG (리그 1위 / 패패승패승)

리그 우승의 7부 능선은 넘었다고 평가받는다. 물론 이후 마르세유와 스트라스부르가 남아있기는 하나 승점 차이가 12점으로 워낙 크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리그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꾸준히 승리를 적립하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는 메시(RW / 최근 5경기 1골 2도움), 네이마르(LW / 최근 5경기 3골 1도움)를 쓰지 않고도 4-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다만 경기 주도권이 PSG 쪽으로 확연히 넘어가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직전 맞대결도 점유율은 서로 비슷했으며, 이 경기에서는 베라티(CM), 파레데스(CM)가 결장하기 때문에 빌드업에서 답답한 모습이 보일 가능성도 있다. 바이날둠(CM)은 침투가 강점이지 경기 조립에 능한 선수는 아니다. 앞선의 퀄리티로 득점 가능성은 매우 높으나 의외의 화력 저하가 나타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 PSG의 약점은 역습 저지다. 특히 중원에서 활동량이 강점이던 바이날둠(CM)이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면서 기민하게 역습을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 앞선 선수들도 공격적인 재능은 확실하지만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방에서 압박을 해주는 유형도 아니다. 앞선과 3선에서 상대 선수들이 저지가 되지 않으니 수비진이 받는 중압감이 셀 수 밖에 없다. 다실점은 가능성이 적기는 하나, 이전 로리앙전에서도 실점이 있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

예상

PSG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빌드업을 맡아줄 선수가 없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앞선의 화력과 팀원들의 퀄리티 차이가 워낙 압도적이다. 다만 PSG 역시 역습에서의 지속적인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실점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이를 고려하면 오버 ▲(2.5)를 택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