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트 (리그 12위 / 패승패패승)

무난하게 중위권에서 시즌을 마칠 것이 유력하다. 강등권과의 차이도 10점 차로 벌렸고 일정도 리옹을 제외하면 까다롭다고 할 만한 일정이 없다.공격력은 무난한 중위권 수준. 한 가지 장점을 꼽아보자면 공격의 효율이 좋다는 것이다. 호노라트(MF / 최근 5경기 2골)가 8개의 포지션을 소화함에도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무니에(FW / 최근 10경기 2골)도 롱볼과 세트피스가 중심이 된 브레스트의 공격에서 경기 당 7개에 달하는 공중볼을 따내면서 활약 중이다. 측면으로 공을 빠르게 전개해 호노라트가 직접 마무리하거나 크로스를 올려 무니에가 따내는 단순한 매커니즘이지만 잔류하는 데는 충분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무니에가 부진한 흐름이므로 호노라트를 측면에 두고 직접 골문을 타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파브레의 이적으로 측면 날개 하나가 꺾였다는 점은 변수. 한 골 정도로 가닥을 잡으면 좋다. 수비 시에는 강하게 압박을 가하는 스타일이다. 전방보다는 중원과 수비지역에서의 압박이 돋보이는데, 상대를 최대한 끌어 당겨야 롱볼과 역습의 파괴력이 극대화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이 때문에 슈팅을 많이 허용하고 있어 실점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다.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를 압박해 키패스를 차단하는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해당 선수의 드리블 실력이 좋고 브레스트의 압박 성공률이 상위권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워서 위기를 원천 차단하지는 못할 것이다.

▶낭트 (리그 8위 / 무승패패승)

5위 니스와는 6점 차이. 두 경기 차이기는 하나 최근 경기력 기복이 심해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중상위권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으나,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팀이다.극한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점유율 보다는 선수비 후역습 성향이라 공격 찬스가 제한적으로 찾아오고 있음에도 이를 살리는 능력이 뛰어나다. 블라스(AM / 최근 5경기 1골 2도움)가 키패스를 주고 무아니(FW / 최근 5경기 2골)가 마무리 짓는 단순한 매커니즘 이지만 현재 낭트의 공격 효율은 리그 3위에 위치해있다. 상대가 블라스를 압박하여 공 배급을 막는 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으나 블라스의 드리블 실력이 좋기 때문에 탈압박후 키패스라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루트를 살릴 수 있다. 참고로 블라스와 무아니가 합작한 골은 20골로 리그에서 4번째로 많다. 낭트 역시 수비 시 압박을 적극적으로 가하는 편. 브레스트와 다른 점은 전방부터 후방까지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한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상대 팀의 진입과 슈팅 시도를 최소화 할 수 있었고, 이는 수비 효율 2위라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후반전에는 체력 저하가 자주 찾아오는 편이다. 낭트는 70%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전에 실점을 기록했다. 브레스트가 83%의 경기에서 후반 득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할 것.

예상

낭트의 승리를 점친다. 상대를 공략할 수 있는 공격수들의 호흡은 낭트의 우세다. 상대 전적 낭트가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 팀 모두 압박 성공률과 후반전 실점이라는 약점이 뚜렷하므로 오버 ▲(2.5)를 점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