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베일리 오버)

오버는 마에다와 랜디 도브낙등 부상자가 있는 팀 사정 상 5선발이 아닌 상위선발로 나선다. 빅리그 경험이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꾸준히 평균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가능성을 보였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피칭을 보였기에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빅리그 선발 자원 중 가장 키가 큰 투수인데 그로 인해 타자들이 팔각도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시애틀 상대로는 4이닝 무실점 경기를 했다.

▶시애틀(마르코 곤잘레스)

곤잘레스는 레이의 합류로 인해 이번 시즌을 3선발로 나선다. 2선발이 유력했지만 좌완을 연달아 상위 순번에 두기 부담이었던 코칭스태프에서 그와 레이 사이에 길버트를 넣었다. 꽤 오랜 시간 시애틀 마운드를 묵묵히 지켜온 투수인데 류현진 못지 않은 컨트롤 능력을 보유한 좌완이다. 속구 평균 구속은 90마일 정도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스플리터까지 구사하는 구종 레퍼토리가 다양한 투수다. 미네 상대로는 1패 9.64의 지난 시즌 성적이었다.

예상

미네소타의 승리를 본다. 선발의 이름값이나 경험 면에서는 곤잘레스가 나서는 시애틀이 압도하지만 미네소타는 드래프트 동기이자 1,2위로 뽑혔던 벅스턴과 코레아등 리그 최고의 우타 테이블세터가 있다. 브레이킹볼 대처도 좋기에 곤잘레스의 유인구에 쉽게 배트를 내지 않을 것이다. 시애틀은 해니거와 수아레즈등 장타력이 좋은 타자들이 있지만 미네 상대로 타격전을 가져가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