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호세 수아레즈)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에도 선발로 기회를 받는다. 24세의 젊은 좌완인데 90마일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을 뿌릴 수 있다. 그러나, 커리어 내내 문제가 되는 제구에 있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또, 대부분의 좌완 선발들이 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커브등 최소 스리피치를 던지는데 서드피치가 불안한 투피치 유형의 투수다. 휴스턴 상대로는 2승 1.8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휴스턴(호세 우르퀴디)

어퀴디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날렸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23경기 등판에서 10승을 올리는 괴력을 뽐냈다.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는 아니지만 젊은 우완 중에서는 누구보다 빼어난 컨트롤과 제구 능력을 보유했다. 타자들이 다양한 그의 브레이킹볼에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에인절스 상대로는 지난 시즌 1승 4.0의 방어율이었다.

예상

휴스턴의 승리를 본다. 수아레즈가 지난 시즌 휴스턴 상대로 좋은 기록을 내긴 했지만 시즌 초반 휴스턴의 타격 페이스가 대단하다. 특히, 구리엘과 1루수를 양분하는 디아즈가 중심타선에서 좌투수를 저격하고 있고 알튜베와 브레그먼도 사인훔치기를 하지 않아도 타격감이 좋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트라웃등 리그 최고의 상위타선이 아직 시동을 걸지 않았고 다양한 유인구를 던질 어퀴디에 고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