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케일럽 스미스)

스미스는 첫 스타트를 선발로 끊는다. 마이애미 소속으로 10승 시즌을 보낸 선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솔리드한 선발로 보긴 어렵다. 지난 시즌에도 대체 선발과 불펜의 셋업맨, 오프너등 팀이 필요로 하는 보직을 모두 소화한 마당쇠 유형의 투수다. 이닝당 1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을 수 있는 좌완 강속구 투수인데 이닝이 길어질수록 공략당하는 약점이 있다. 샌디 상대로는 1승 1패 5.68의 지난 시즌 성적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블레이크 스넬)

스넬은 템파에서 샌디로 팀을 옮긴 지난 시즌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했다. 리그 적응에 시간이 걸렸고 부상으로 인해 투구수 제한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완벽하게 몸상태를 만들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Al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고 좌완 중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다. 게다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와 커터등 다양한 구종을 비슷한 폼으로 던진다는 장점도 있다. 애리조나 상대로는 2승 0.76의 방어율로 매우 강했다.

예상

샌디에고의 승리를 본다. 스미스도 3이닝 정도는 본인의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지만 마차도와 마이어스, 프로파등 샌디의 타선을 계속 넘어설 수는 없다. 애리조나에 강했던 스넬이 QS를 기록할 수 있고 타선의 지원이 있을 샌디에고가 1승을 더 추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