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은 한국 무대로 리턴해 개막전을 포함해 두 경기에 등판했는데 한 점의 자책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닝당 삼진을 1개 이상 잡아냈고 12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가 5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직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의 등판일에 유독 팀 타선이 침묵했다. 그래도, 대투수라는 별명답게 자기의 몫 이상을 해주는 투수다.

▶롯데 

박세웅은 롯데의 2선발로 시즌 초반 스타트가 좋다. 지난 경기에서는 두산 상대로 qs+ 동반 승을 따냈고 이닝당 안타를 1개 이하로 허용 중이다. 이제는 롯데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국내 선발로 손색이 없는 모습인데 패스트볼의 위력이 대단하다. 기아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선발로 두 경기에 나서 1승 1패 2.08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예상

기아의 승리를 본다. 1회초 시작과 동시에 3점을 내준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행운이 따르며 5선발 차례를 건너뛰고 에이스가 홈에서 나설 수 있다. 타선도 나성범을 중심으로 최근 황대인과 김민식등이 살아났기에 박세웅 상대로 득점을 기대할만 하다. 롯데는 좌투수 상대로 강점이 있는 팀이긴 하지만 투수전의 가능성이 있는 경기에서 마무리가 부상으로 빠져있다는 점은 큰 타격이다. 정해영이 버티는 기아가 경기 후반을 리드하며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