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은 첫 경기에서 쓱을 만나 10안타를 얻어맞으며 패했다. 그러나, 6이닝 동안 볼넷 허용이 한개도 없었고 위기에서 실점을 줄인 점은 나름 인상적이었다. 커터와 슬라이더, 포심등을 섞어던졌는데 시즌 초반이라 아직 구속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140 초반의 구속만 나와도 본인의 피칭을 해나갈 수 있는 투수다. 두산 상대로는 커리어 6승 2패로 강했다.

▶두산 

스탁은 개막전에서 제구 난조로 고전했지만 다음 등판에서 7.2이닝 동안 5피안타 무자책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연승에 성공했다. 볼넷은 여전히 있었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 수를 잘 조절했고 위기 상황에서 구속을 끌어올려 범타를 유도했다. 불펜 투수 출신으로 긴 이닝 소화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예상

두산의 승리를 본다. 케이티는 시즌 초반 팀 타선의 부침이 심각하다. 라모스도 아직 영점을 잡지 못했고 강백호의 공백도 크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속구 상대 타율이 떨어지기에 스탁의 패스트볼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소형준에 약했지만 김인태와 허경민등이 페르난데스를 지원해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루상에 나가 상대 투수를 흔들 빠른 선수들도 있기에 짜내기에 강한 두산이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