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럿코는 좋았던 개막전과 달리 엔시 전에서 5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른 팀 외인 투수처럼 150대 중반의 속구를 던지지 못하기에 주무기인 커브의 중요도가 큰데 지난 경기에서는 커브의 각도가 예리하지 못했다. 빅리그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은 선발 자원이기에 스스로 반등이 가능하지만 리그 1위팀 상대로 스윕을 끊기 위해 나서는건 부담이다.

▶SSG랜더스 

폰트는 두 말 할 것 없이 시즌 초반 KBO 무대의 최고 선수다. 개막 2경기에서 15이닝 동안 2안타 14탈삼진 무실점의 믿기 어려운 기록을 냈다.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153을 찍으며 완벽히 제구됐고 브레이킹볼을 잘 섞으며 타자를 요리했다. 엘지 상대로는 지난 시즌 1패 7.20의 방어율로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그는 다른 투수다.

예상

쓱의 승리를 본다. 2차전 승부의 기세가 넘어간 상황을 다시 이겨내며 개막 이후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는데 좀처럼 질거같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 수요일 상대 마무리인 고우석을 김성현과 박성한등 하위 타선이 무너트렸기에 목요일 경기에서 상대가 필승조를 내기 부담인 상황을 만들었다. 김현수와 문보경등 중심 타선이 주춤하는 엘지 상대로 쓱이 승리할 것이다. 엘지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