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에레디비지에 2위 / 승승무무승)

최근 흐름은 굉장히 좋다. 공식 15경기 연속 무패다. 다만 상위 2팀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아약스에 4점차로 뒤져있는데, 유럽 대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요소도 있기 때문에 아약스를 따라잡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이번 일정 이후 아약스와 컵대회 결승전도 남아 있다. 이번 일정과 다음 일정이 시즌의 성공 유무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득점력은 준수한 편.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4경기나 된다. '2선 자원' 각포(FW, 최근 7경기 4골 2도움)와 자하비(FW, 최근 10경기 7골 3도움)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중원에서 베어먼(MF, 최근 4경기 2골 1도움)의 오른발도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최근 '주력 수비수'가 대부분 복귀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1차전에서도 골문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이번 일정도 최소 1골은 가능하겠으나 멀티 득점은 기대하지 않는다.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못하다. 최근 7경기 중 5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긴 했으나 남은 2경기에서 7골을 허용했다. 특히 선제골을 허용하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중. 상위 3개팀과 5번의 맞대결에서도 16실점을 허용하는 등 공격력이 뛰어난 팀들을 상대로 대량실점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최근 레스터시티의 득점 감각이 나쁜 편은 아니기에 이번 일정에서도 무실점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레스터시티 (프리미어리그 9위 / 패승무무승)

이번 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도 9위로 다소 애매한 위치이며 유로파컨퍼런스리그도 힘겹게 올라왔다. 다만 현재 흐름은 좋은 흐름의 추세다. ‘핵심 중원’ 은디디(MF)와 ‘핵심 1선’ 바디(FW)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최근 공식 4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득점력은 준수하다. 최근 공식 5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2번 기록했으며 무득점을 1번 기록했다. 언급했듯이, ‘주포’ 바디(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는 상황에서 ‘핵심 2선’ 메디슨(MF, 최근 9경기 4골 2도움)이 해결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주력 2선’ 반스(FW, 최근 10경기 2골 3도움)도 살아난 모습이다. 또한 중원에서 활발함을 불어넣어주던 듀스버리 홀(MF, 최근 1경기 1골 1도움)도 직전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3골 이상 기록한 적이 1번밖에 없기 때문에 대량 득점은 힘들겠으나, 최소 1-2골 정도는 가능하겠다. 실점 패턴은 일정하다. 리그에서 하위 레벨과의 경기에서는 대부분 1실점 내외로 잘 틀어막고 있으나 상위 6개팀과의 10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는 1경기 뿐이다. 그래도 토마스(DF), 카스타뉴(DF), 포파나(DF), 저스틴(DF)과 같은 '주력 수비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와 수비 전력의 90%가량을 가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 PL 중-하위 레벨의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많은 실점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1실점 내외로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

PSV의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 레스터시티의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오버 ▲(2.5 기준) 접근이 알맞다. 또한 이번 시즌 레스터시티는 리그에서 하위 8개 팀들을 상대로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PSV는 리그에서 상위 6개팀들과의 7경기 중 5패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 상 레스터시티가 우위에 있으며 PSV가 EPL중상위의 전력은 아니기에 이번 일정에서 레스터시티가 패배할 확률은 적다. 레스터시티 승 / 오버 ▲(2.5 기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