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K (그리스 슈퍼리그 2위 / 승승승패패)

최근 흐름이 좋은 편은 아니다. 직전 2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으며 리그에서도 7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위’ 올림피아코스와 11점차로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도 32강에서는 미트윌란, 16강에서는 겐트를 만나 다소 대진 운이 좋은 편이었다. 직전 1차전 맞대결에서 원정임에도 1점차로 선방하기는 했지만 마르세유가 이번 시즌 원정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힘든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격력이 뛰어나지는 않다. 리그 최다 특점팀이며 최근 9경기에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3골 이상 득점한 경기가 없다. 그리스 특유의 수비적인 축구가 리그에도 반영이 돼 있는 편. 리그 최다 득점팀임에도 불구하고 슈팅을 많이 가져가지는 않는다. 다만 슈팅 숫자 대비 결정력이 뛰어난 편. 직전 마르세유와의 맞대결에서도 단 한 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하고도 득점을 성공했다. ‘슬로베니아산 2선’ 쿠르티치(MF, 최근 7경기 2골 1도움)가 PK전담 키커로 인해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일정에서도 멀티 득점의 가능성은 낮겠다.다만 그리스 특유의 수비 축구로 인해 수비력은 준수한 편. 이번 시즌 컵대회를 통틀어 3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는 단 한번 뿐이다.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소속의 잉가손(DF)과 카보베르데 국가대표 출신의 바렐라(DF)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 라인은 꽤 탄탄하며 ‘베테랑 수비수’이자 주장 비에리냐(DF)와 최근 그리스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리라치스(DF)의 ‘좌-우 풀백’라인도 공, 수 밸런스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다. 다만, 마르세유의 최근 득점 감각이 좋기 때문에 무실점 경기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

▶마르세유 (프랑스리그1 2위 / 승승승승승)

최근 흐름이 매우 좋다. 공식 7경기 연승 중이다. 7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1위’는 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어렵겠으며 최근 흐름을 유지한다면 ‘3위’ 렌과 3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2위’ 자리는 어렵지 않게 따낼 것으로 보인다. 직전 1차전에서도 2-1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징계로 인해 주력 선수들 3명이 결장하는 것은 변수.득점력은 준수한 편. 최근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으며 모든 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윈데르(FW, 최근 6경기 3골 1도움), 파예(FW, 최근 8경기 3골 3도움)와 같은 뛰어난 ‘측면 자원’들을 활용한 측면 공격이 강점이다. 부상, 징계로 인해 제르손(FW), 밀리크(FW), 디엥(FW), 데 라 푸엔테(FW)가 출전할 수 없지만 다행히 ‘1선 대체자’인 하릿(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이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어 충분히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AOK를 상대로 최소 1골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수비력이 흔들리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전 경기까지 8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었다. 콜라시냑(DF) – 칼레타 카(DF) – 살리바(DF) – 리롤라(DF)로 이어지는 4백은 ‘좌-우 풀백’의 다소 공격적인 전진으로 인해 불안함을 자주 노출하는 편이며 최근 유럽 대항전까지 치르는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증가한 상태다. 여기에 4백 보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카마라(MF)마저 징계로 결장한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측면 공격을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일정도 무실점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예상

마르세유의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 PAOK의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해보면 오버 ▲(2.5 기준)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마르세유의 흐름이 굉장히 좋다(공식 7연승). 반면 PAOK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도 마르세유가 우위에 있으며 결정적으로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2경기 전승을 기록, 리그에서도 홈보다 원정에서 승리가 많다(홈 7승, 원정 10승). 여기에 PAOK가 득점을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마르세유가 그 점을 역이용해 역습으로 PAOK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