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비아 프라하 (체코리그 1위 / 패승무무승)

이번 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2위’ 플젠과의 승점 차는 1점차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여기에 8강 1차전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으나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는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자칫 잘못 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의 토끼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득점력은 훌륭하다. 리그에서 최다 득점 팀이며 최근 5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나, ‘1-2선 자원‘들의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전개가 돋보인다. ‘주력 1선’ 슈란츠(FW, 최근 9경기 3골 1도움)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공격 듀오’ 소르(FW, 최근 7경기 4골 2도움)와 올라잉카(FW, 최근 8경기 3골)는 유럽 대항전에서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최근 실점 빈도가 잦은 페예노르트의 수비를 상대로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수비력도 좋은 편. 리그 28경기 18실점으로 경기당 0점대의 실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리그에서 실점은 적은 편이나, 최근 유럽 대항전 5경기에서 12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다소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체력적인 문제로 ‘좌-우 풀백’ 돌리(DF)와 바(DF)가 최근 흔들리고 있는 모습. 직전 맞대결에서도 페예노르트의 ‘2선 자원’ 시니스테라(FW)에게 실점하는 등 측면에서 꽤나 휘둘렸다. 이번 일정도 무실점 경기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페예노르트 (에레디비지에 3위 / 패무승무승)

흐름이 썩 좋지는 않다. 최근 4경기 2승 1무 1패. 리그 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2위’ PSV와 승점 7점차로 뒤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순위를 뒤집기는 힘들다. 오히려 ‘4위’ 트벤테와 승점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티켓이 달려 있는 3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 시즌 마지막 경기가 트벤테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그 전에 승점 차를 더욱 벌려놓아야 한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도 홈에서 3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 홈과 원정 성적이 그다지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공격력은 뛰어나다. 최근 7경기에서 21골로 경기당 3골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아스날에서 임대로 데려온 넬슨(FW, 최근 5경기 2골 3도움), ‘콜롬비아산 2선’ 시니스테라(FW, 최근 7경기 5골 2도움)와 같은 ‘2선 자원’의 측면 공격이 강점이며 ‘1선’ 데서스(FW, 최근 8경기 4골 2도움)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슬라비아 프라하의 수비력이 리그 내에서는 탑 급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 실점이 잦은 것으로 보아 이번 경기도 페예노르트가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최근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직전 7경기에서 14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중. 이유는 분명히 있다. ‘No. 1 골키퍼’ 비즐로(GK)가 3월 11일 부상을 당한 이후로 7경기에서 14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직전 맞대결에서는 슬라비아 프라하의 유효슈팅 3개 중 1개도 막아내지 못하며 3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비즐로가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 불안은 이어질 예정. 최소 1실점의 가능성은 있겠다.

예상

페예노르트의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 슬라비아 프라하의 최근 7경기 중 4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해보면 오버 ▲(2.5 기준) 선택이 합당하다. 양측 모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팀으로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오버 ▲(2.5 기준)가 나온 것도 참고하면 좋다. 또한 슬라비아 프라하보다 페예노르트의 기세가 조금 낫다. 최근 ‘No.1 골키퍼’의 부재로 수비가 흔들리고는 있지만, 넬슨(FW) – 시니스테라(FW)로 이어지는 측면 공격의 파괴력이 압도적이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리그, 유럽대항전에서 홈, 원정 차이가 그다지 많이 나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