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하우크는 첫 등판에서 양키스 상대로 고전했다. 3.1이닝 동안 6피안타로 3실점했다. 속구 구위는 좋았지만 그가 로테이션 선발 한 자리를 맡게 해준 슬라이더 컨트롤이 불안했다. 미네소타 상대로는 이전 시즌 1경기에 등판해 8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었다. 선발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슬라이더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미네소타

그레이는 Al 복귀전에서 다소 아쉬운 내용을 보였다.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홈런 허용도 있었다. 그러나, 주무기인 파워커브를 던지며 위기를 넘겼고 포심 패스트볼이 93마일까지 나왔다. 워낙 무브먼트에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93마일만 나와도 다른 파이어볼러들의 96마일 정도의 위력을 보일 수 있다. 보스턴 상대로는 최근 세 시즌간 등판하지 않았다.

예상

미네소타의 승리를 본다. 보스턴은 이전 시즌 떨어지는 투수력을 막강 타력으로 상쇄하며 포스트시즌에 갔던 팀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타선이 다소 터지지 않고 있다. 케플러와 아라에즈등 하위 타선이 제 몫을 하고 있고 벅스턴과 사노가 장타를 가동할 수 있는 미네소타의 우위를 본다. 보스턴 우타선을 잡아낼 그레이의 브레이킹볼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