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리그 3위 / 승승승패승)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것이 아쉽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페이스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컵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는 빠르게 성공했다. 공격적인 날카로움은 굉장히 좋은 팀이다. 요코하마전에서도 점유율을 완전히 내주었음에도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연출하면서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마무리에서 굉장한 아쉬움을 보여주며 경기를 내주는 원인이 되었으나, 컵대회에서 3골을 넣은 것으로 볼 때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우에다(FW / 최근 8경기 5골 1도움), 스즈키(FW / 최근 8경기 3골 2도움)로 이루어진 공격진 퀄리티가 매우 높아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크로스 대처가 매우 좋지 못한 부분. 요코하마 전에서도 크로스에 대처하지 못하며 코너킥과 크로스로만 3골을 실점하며 패배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상대가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명확한 강점을 보이는 것은 아니나, 득점 패턴이 굉장히 다양한 만큼 측면에서의 약점이 실점의 빌미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고야 (리그 13위 / 승패승패패)

최근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최근 2승이 하부리그팀과 꼴찌 팀을 상대로 거둔 것이 전부. 특히 득점력에서 굉장히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나고야의 공격 전개는 흠잡을 곳이 없다. 슈팅을 3번째로 많이 만들어내고 있으며, 기대 득점은 리그 전체 1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수들이 결정을 전혀 지어주지 못하며 경기 수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슈빌체크(FW)가 도핑 문제로 이번 시즌을 날릴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새로 영입된 사카이(FW / 리그 0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센터백인 티아구(CB)를 원 톱 자리로 올려 놓는 고육지책까지 사용하고 있다. 돌아들어가는 선수를 놓치는 경우가 잦다. 이는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이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세트플레이에서 실점의 3분의 1을 기록하고 있는데, 오픈플레이에서 실점 기대치가 0점대임에도 실제 실점 수치는 경기 수 보다 많은 것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가시마가 측면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팀이다 보니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에 수비진들이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가시마의 승리가 유력하다. 득점력에서는 가시마가 ‘완승’이다. 나고야가 찬스를 만드는 것을 어려워하는 팀은 아니나, 전혀 문전에서 침착성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 가시마가 투톱의 퀄리티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것이다. 가시마의 핸디(-1.0) 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