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간도스 (리그 9위 / 무무승패패)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전력이 좋지 않음에도 완성도 높은 수비전술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왔던 팀이나, 최근 수비진에서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측면을 노려볼 필요성이 있다. 시미즈가 크로스에 의한 실점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데다, 사간도스 역시 선수비 후역습 성향의 팀이라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빈도가 잦다. 크로스에서 5골을 만들었던 만큼 성과도 확실한 상태. 카키타(FW / 최근 6경기 3골)의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세컨볼 찬스를 적극적으로 노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확도를 보장할 수 없고 수비적 성향이 강해 공격적으로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라는 점은 참고하자.수비진은 굉장히 흔들리는 모양새. 세트 플레이를 제외하면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않았지만 사간도스 전에서 수비진 미스로 불필요한 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진 안정감이 크게 줄었다. 가시와 전에서도 3실점을 기록하는 등 좋지 못했던 분위기가 이어지는 페이스다. 라인을 내리고 상대 측면 크로스로 이어지는 공격을 저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시미즈 (리그 16위 / 승패무무패)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지 못하다. 리그에서는 6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는 하부리그 팀인 도쿠시마에게 4실점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야 했다. 보강을 철저히 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바라봤지만 현 페이스로는 언감생심 이다. 측면에서의 연계와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동안은 전방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없어 득점력에서 고생했는데, 오세훈(FW / 직전경기 1골)이 큰 키를 이용한 포스트플레이와 헤딩 슛으로 하나의 공격 옵션이 더 추가된 것은 분명한 호재. 다만 라인을 내릴 것이 유력한 사간도스라 자칫 경기 내용이 ‘뻥축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점은 있다. 그 동안 득점 예상 수치가 4번째로 낮았다는 것도 참고하면 좋다. 측면 약점은 분명하다. 감바전에서도 측면 크로스로 이어진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등 아찔한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사간도스가 대부분 공격 방향을 측면으로 잡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대목. 최근 리그 경기에서는 후반전 실점이 늘어나며 승점을 잃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시미즈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후반에 5골을 실점한 바 있다.

예상

언더 ▼(2.5)가 확실시 되는 픽. 사간도스가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주력하다가 간헐적 역습을 시도할 확률이 높다. 시미즈의 측면 위주 공격은 상대의 낮은 라인으로 인해 뻥축구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양 팀의 공격 정확도가 보장되지 않아, 저득점 페이스의 무승부를 점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