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리그 1위 / 패승패승승)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대량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를 이기면 3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을수 있는 상황이다.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고 유럽 무대에서의 성적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리그에서만큼은 우승컵을 따고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두 경기에서 11득점으로 맹폭을 가했으나 16위 로리앙, 17위 클레르몽을 상대로 그 정도의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는 스쿼드다. 문제는 리그 상위권 팀에게는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5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 승리가 없는 원정보다는 낫기는 하지만 홈에서도 다득점 경기는 1경기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맞대결 4경기에서도 무득점 경기가 두 번이고 3골 이상 기록한 적이 없음을 고려하면 화력이 생각만큼 받쳐주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네이마르(LW / 직전경기 3골 1도움), 음바페(FW / 직전 경기 3골 1도움), 메시(RW / 직전 경기 3도움)의 이름 값은 화려하지만 실속은 잘 챙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이기기는 했으나 무실점 경기는 실패했다. 역습 저지에서 명확한 약점을 보이며 실점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점유율을 굉장히 높게 가져가며 상대의 공격 찬스를 제한하고 있으나, 중원의 역습 커버 미숙, 저조한 압박 성공률로 인해 수비적인 약점이 없지는 않다고 평가받고 있다.

▶마르세유 (리그 2위 / 승승승승승)

최근 기세가 매우 좋기는 하지만 마르세유에게 웃어주는 상황은 아니다. 그리스 원정을 치르고 3일 정도의 휴식 밖에 취하지 못한데다 PSG의 리그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도 굉장히 강하다. 만일 이 경기에서 지고 스타드렌이 승리한다면 순위가 바뀌면서 챔스 진출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보는 수 밖에 없다. 마르세유가 공격 전개에 비해 득점력이 뺴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2위와의 차이가 17골이나 나고 있다. 기대 득점에 비해 득점이 많지만 페널티킥을 빼면 오히려 득점 수치가 마이너스가 된다. 즉, 오픈 플레이에서는 결정력 발휘를 잘 하지 못하는 셈이다. 공격의 키를 쥐고 있는 파예(AM / 최근 5경기 3골)의 체력이 얼마나 버텨줄지도 변수. 34살의 나이는 충분히 체력적 부담을 느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수비진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PSG와의 직전 맞대결에서도 무득점으로 묶은 바 있고 원정에서 오히려 무실점 비율이 늘어나는 성향을 보인다. 카마라(CM), 귀앵두지(CM) 두 중원 자원이 1차 저지선 역할을 맡고 살리바(CB)가 중심이 된 수비진 역시 훌륭한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리그에서 가장 적은 슈팅을 내주고 있는데다가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진입을 저지하는데도 능하다. 참고로 마르세유는 PSG와의 맞대결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두 번 기록한 바 있다.

예상

PSG의 승리가 유력하다.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와 체력적 우위를 잡고 있다. 다만 상위권을 상대로 생각보다 고전하고 있고, 최근 맞대결 또한 제법 흐름이 팽팽했다. 스코어 차이가 크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PSG의 역습 커버 약점으로 인해 마르세유도 반격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기준점이 상향되며 언더 ▼(3.5)를 픽하는 것이 안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