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그레이는 지난 등판에서 커리어 최고의 피칭을 하며 승리를 따냈다. 빅리그 최강이라 평가받는 애틀랜타 타선을 만났는데 5이닝 동안 안타를 1개만 허용했다. 97마일의 포심을 경기 내내 뿌리며 힘을 보여줬는데 우타자 상대로 커맨드가 대단했다. 셔저의 반대 급부였을 정도로 팀에서 기대하고 있는데 워싱턴 마운드의 희망이 될 수 있다.

▶애리조나

범가너는 이번 시즌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전성기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워낙 20대 초중반에 많은 공을 던졌기에 체력적 저하와 더불어 구속이 떨어졌지만 이제 정교한 컨트롤로 타자를 잡아내고 있다. 최고 수준의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고 포심과 투심, 컷패스트볼 구사도 가능하다.

예상

워싱턴의 승리를 본다. 시즌 초반 1할 타율에 그쳤던 후안 소톡 맹타를 휘두르며 3할 이상으로 올라왔고 크루즈와 조쉬 벨, 에스코바등 좌투수 상대로 강점이 있는 타자가 있다. 애리조나는 처음 상대하는 그레이의 속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비어를 제외하면 2할 타자도 없는 애리조나기에 고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