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 (리그 5위 / 무무승승무)

최근 패배는 없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 리그 5경기 중 3승 2무를 기록하며 '4위' AT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티켓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상위 6팀과의 10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는 것 때문에 챔스권(4위)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하위 10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워낙 승률이 좋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득점력도 기복이 심한 편.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으나 4경기 중 2경기를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특히, 오사수나와 카디스같이 볼 점유율을 내주고 시작하는 팀들에게는 득점 가능성이 높으나, 셀타비고와 레알 소시에다드같이 같이 점유율 싸움을 하는 팀들에게는 밀리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해당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주력 2선’ 후안미(FW, 최근 3경기 2골 2도움)가 공격포인트를 대량으로 생산해내기는 했으나 1경기에서만 나온 공격포인트이며 이후 2경기에서는 부진했다. 또한 '주력 1선' 호세(FW, 최근 9경기 0골 0도움)의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력 2선' 페키르(FW, 최근 3경기 2도움)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엘체도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수비력은 준수한 편.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팀 컬러 자체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최근 패배한 3경기와 이전 카디스전에서 허용한 실점을 보면 대부분 ‘측면 자원’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풀백 듀오’ 벨레린(DF), 모레노(DF)는 공격 시에는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만, 수비시에는 약점 투성이다. 하지만 엘체의 측면 자원이 그리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최소 1실점 내외로 골문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겠다.

▶엘체 (리그 13위 / 승패패패승)

최근 흐름이 좋지는 않다. 이전 7경기에서 5패를 거뒀고, 6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7점차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5패를 제외한 2승이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16위' 그라나다와 17위' 마요르카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는 점이다.공격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많다. 이전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으나 수비수들의 골과 상대 자책골이었다. '주력 1선 자원' 보예(FW, 최근 8경기 2골 2도움)와 카리요(FW, 최근 8경기 2골)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폰세(FW, 최근 7경기 0골 0도움)가 출전했지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일정도 언급한 '주력 1선 자원'들의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득점을 기대하지는 않겠다.수비력도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 특히, 원정에서 무실점을 거둔 경기는 단 2경기로 그나마도 하위 레벨의 팀들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 유효슈팅 허용 비율이 많은 편이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를 자주 놓치는 등 수비 집중력의 저하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더구나 최근 과격한 플레이로 인해 7경기에서 2번의 퇴장을 당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무실점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

예상

베티스가 최근 낮은 점유율의 팀들을 상대로 한 2경기에서 모두 오버 ▲(2.5 기준)가 나왔으며, 엘체의 최근 3경기에서도 오버 ▲(2.5 기준)가 나왔기 때문에 오버 ▲(2.5 기준) 접근을 권장한다. 또한 객관적인 전력 상으로 베티스가 우위에 있으며 베티스가 하위 8개팀과의 13경기에서 10승을 거뒀고,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반면, 엘체는 상위 6개팀과의 10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후술하겠지만,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지 않는 팀들을 상대로는 베티스가 득점을 곧잘 기록하고 있 때문에 베티스의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