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컵스

스틸은 컵스가 기대하는 좌투수로 이번 시즌 만개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왔는데 2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며 컵스의 시즌 초반 선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꾸준하게 기회를 받은 것이 충분히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포심 패스트볼의 커맨드가 아직 완성형이라 보긴 어렵기에 속구 비중이 올라가면 난타당할 위험이 잇다.

▶탬파베이 

야브로는 이번 시즌 팀의 3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다. 좌완 선발 투수로 상위 수준의 제구력을 보유한 투수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맥클라나한과 스넬처럼 빠르진 않지만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던지며 타자와 수싸움을 할 수 있다.

예상

템파의 승리를 본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설 야브로가 긴 이닝을 던질 것이 아니기에 강점이 있는 불펜이 빠르게 가동되어 컵스 타선을 상대할 것이다. 컵스 타자들은 스즈키와 콘트레라스등 중심 타선이 잘해주고 있지만 매 타석 바뀌는 템파 투수들에 고전할 수 있다. 템파는 얀디 디아즈와 아로자레나등 좌투수의 속구에 강한 타자들이 득점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언더 경기다. 스틸과 야브로 모두 어느 정도는 본인의 등판 경기를 책임지며 이닝을 끌고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