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스 (리그 7위 / 무승패승승)

페이스를 좋게 유지하며 호시탐탐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 5위 스트라스부르와 3점 차이로,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득점력에 비해 수비력이 좋지 않아 고생했지만, 최근에는 공수 밸런스를 확실하게 잡은 모습이다.공격진의 장점은 결정력. 현재 리그에서 유효슈팅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이다. 무잉가(FW / 최근 2경기 3골)가 20살의 어린 나이에도 문전 앞에서의 침착성을 유지하며 기대 득점보다 3골이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해주는 중이다. 밀집 수비를 사용하는 팀을 상대로는 박스 안으로의 진입을 어려워하는 성향이 있고, 슈팅이 이뤄지는 거리가 다소 멀다는 단점은 있지만 결정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하다.공격적인 성향 때문에 수비적으로는 다소 약점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3실점으로 실점 통제에 성공하며 수비적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역습 상황에서 실점한 골이 리그에서 두 번 째로 많았을 만큼 역습 저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박스 안 슈팅과 바깥 슈팅의 비율을 거의 1:1로 유지하면서 상대의 공격 정확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몽펠리에가 원정에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잦지만, 현재 수비 페이스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몽펠리에 (리그 11위 / 무승패패무)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특히 득점력이 급격하게 감소한 모습. 강등권인 보르도를 상대로 한 경기 이외에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랑스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한 승점 3점 제물이 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최근 5경기 3득점으로 득점 감각이 확연히 줄었다. 그나마 2득점은 최악의 수비력을 가진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나온 것. 이를 고려하면 최근 몽펠리에의 창 끝이 매우 무뎌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박스 안쪽에서의 슈팅 비중이 적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박스 안 슈팅과 바깥 슈팅 비율이 1:1로 동일한 페이스를 보였다. 몽펠리에가 아무리 공격 효율이 두번쨰로 좋은 팀 이라지만 결국 중하위권에 그치고 있는 기대득점대로 수렴하고 있다는 것. 마비디디(FW / 최근 4경기 0골)의 단기 페이스도 좋다고 보기는 어려워 저조한 득점 페이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수비력은 기복이 심하다.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3경기 기록하기는 했으나, 멀티 실점 역시 2경기를 기록한 상황이다. 압박 빈도가 낮아 슈팅을 리그에서 가장 많이 내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레드카드로 인해 수적 열세에 처하는 경우가 많아 경기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주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슈팅의 거리를 최대한 멀게 만들고는 있지만 실점을 원천 차단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예상

랑스의 승리를 예상하겠다. 득점력에서 랑스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으로 나서느라 약점을 보였던 수비력 역시 최근 안정감을 찾았다. 몽펠리에 역시 기본적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나 기복이 심해진 상황이다.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갖춘 홈 팀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