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은 이번 시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로테이션 하위 선발로써 본인의 역할은 충분히 해내고 있다. 경기당 5.1이닝을 소화했고 피안타율이 2할도 되지 않는다.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147까지 나오기에 직구 승부 만으로도 타자들이 쉽게 공략할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 케이티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선발 등판 경기에서 3.2이닝 동안 6실점하며 고전했다.

▶KT 

개막전에 이어 한화 전에서도 난타당하며 패했던 데스파이네는 다음 등판에서 롯데 상대로 승리했다. 안타 허용이 적은건 아니었지만 위기마다 백도어 슬라이더와 각도큰 커브로 주자를 산발시켰다. 4일 휴식 이후 등판에 특화된 선수기에 일정에 대한 부담도 적다. 엘지 상대로는 지난 시즌 3차례 등판해 2승 1패 2.29의 방어율이었다.

예상

케이티의 승리를 본다. 부진하던 시즌 초반을 지나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필요한 순간 득점권에서 주자를 잘 불러들이고 있고 투수들도 제 몫을 하고 있다. 엘지는 부상자들이 돌아오며 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였지만 루이즈의 극심한 부진과 더불어 박해민과 유강남등이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최근이다. 데스파이네 상대로도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