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로페즈는 지난 시즌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팀의 에이스인 샌디 알칸타라와 슈퍼루키 로저스보다 좋은 피칭을 하고도 득점 지원에서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기에 승리를 따내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두 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디비전 우승을 노리는 필라 타선 상대로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무자책 경기를 했다. 90마일 중반의 속구를 경기 내내 뿌렸고 브레이킹볼 제구도 완벽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스타의 포텐셜을 지닌 선수다.

▶St.루이스 

세인트는 선발로 예정됐던 마츠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며 이 경기를 불펜 데이로 나선다. 102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힉스가 선발로 나서지만 2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 기아에서 대마 불법 반입으로 퇴출당한 브룩스는 세인트의 롱맨으로써 2~3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헬슬리와 맥팔랜드등 불펜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마이애미의 승리를 본다. 알칸타라 이상으로 안정감을 주는 로페즈의 등판일이기에 선발의 우위를 기대할만 하다. 또, 로페즈가 홈에서 워낙 강점이 있는 투수다. 세인트는 친정으로 돌아온 푸홀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고 아레나도의 시즌 초반 기세가 대단하다. 그러나, 우타자 상대로 백도어 슬라이더와 커브로 카운트를 잡는 상대 선발에 고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