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곤잘레스는 실망스러웠던 첫 경기 등판과 달리 다음 등판에서는 수년간 팀을 이끌어온 좌완 에이스로써의 모습을 보여줬다. 천적 휴스턴을 상대했는데 특유의 브레이킹 컨트롤을 앞세워 휴스턴 타선을 압도했다. 79마일의 커브와 84마일의 체인지업, 88마일의 컷패스트볼이 로케이션과 무브먼트가 완벽한 상태로 들어갔다. 텍사스 상대로는 지난 시즌 2승 1패 3.4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텍사스

헌은 좌투수가 부족한 텍사스가 전략적으로 선발로 기용하는 투수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주자가 나갔을 경우에 급격히 무너지는 유형인데다 마땅한 결정구가 없다. 씩씩하게 패스트볼을 뿌릴 수는 있지만 세컨피치와 써드피치가 불안하다. 시애틀 상대로는 지난 시즌 2패 3.72의 방어율이었다.

예상

시애틀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 텍사스에 강했고 최근 폼도 좋은 곤잘레스가 나서기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또, 타선에서 토로와 수아레즈등 부진하던 선수들이 깨어났고 프레이저가 다시 출루하고 있다. 텍사스는 시미언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시거의 부담이 과중되고 있다. 밀러와 칼훈등 베테랑 선수들도 부진한 텍사스 상대로 시애틀이 연승에 성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