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올러는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 평균 3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선발진의 변화가 컸던 오클랜드가 5선발로 기회를 주고 있는데 그리 인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특히, 패스트볼의 무브먼트가 떨어지기에 공이 밋밋하게 홈플레이트를 통과하고 있고 그로 인해 장타 허용이 많다. 한 두 번 정도 선발 피칭에서 부진이 이어지면 불펜 혹은 마이너 추락이 예상된다.

▶텍사스 

친정으로 돌아온 페레즈는 아직 그에게 만만치 않은 금액을 안겨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미네와 보스턴에서 삼진 능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 이닝당 출루가 2를 기록할 정도로 고전 중이다. 시즌 초반 브레이킹볼 제구가 되지 않기에 패스트볼 비중이 높아졌는데 상대 중심 타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예상

오버 경기다. 선발이 두 팀 모두 안정적이지 않기에 난타전이 될수 있다. 텍사스의 승리를 본다. 오클랜드는 올슨과 칸하등이 팀을 떠났음에도 기존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필요한 득점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한 방이 있는 타자들이 있는 것과 달리 꾸준히 출루하는 선수는 적다. 시거와 가버가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텍사스는 로우와 가르시아등이 최근 살아났기에 화력에서 오클을 앞설 수 있다. 그래도, 올러보다 경험이 풍부한 페레즈의 이닝 소화에도 기대를 걸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