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럼 (리그 18위 / 무패무패패)

작년 9월까지 굉장한 돌풍을 보여주었으나, 10월 이후로 지금까지 리그에서 거둔 승리는 1승에 불과하다. 순위는 맨 밑바닥까지 추락한 상태. 강등권 탈출 에는 승점 3점만 필요한 상황이나 비테세, PSV, 위트레흐트, 캄뷔르 등 일정이 만만하지 않은 상황이다.득점을 기대해보기는 어려운 팀. 만들어내는 슈팅과 유효 슈팅이 가장 적은 팀이다. 그나마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높다면 한 골 정도의 희망을 걸어볼 여지는 있겠으나, 빌럼은 유일하게 리그에서 유효슈팅 비율이 30%가 되지 않는 팀이다. 비르츠(FW)가 독일로 떠나고 누넬리(RW / 최근 5경기 1골)가 집중 견제를 당하며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득점이 가능할 지 조차 의문인 상황이다.수비진 역시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박스 안 슈팅은 60%로 나름 제한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주는 슈팅이 너무 많아 소위 가둬놓고 얻어맞는 내용의 경기가 많다. 특히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유효슈팅 허용으로 인해 박스 안 진입 비율이 완전히 상쇄되는 수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을 기록하며 단기 페이스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비테세 (리그 6위 / 무패패승패)

최근 분위기는 좋다고 보기 어렵다. 위트레흐트와의 순위가 역전되어도 유럽 대항전 진출이 가능하지만 최근 득점력 저하로 인해 고생하는 중. 하지만 원정에서 오히려 성적이 좋고 상대의 순위를 고려하면 비테세가 정배인 것은 확실하다.롱볼을 적절히 조합한 다이렉트한 공격을 선호한다. 상위권을 상대로는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지만,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원정에서 자신들보다 아래 순위를 상대한 경기에서는 무패로, 6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의 약점이자 자신들의 장점인 세트피스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 ‘주포’ 오펜다(FW / 최근 4경기 2골 1도움)의 단기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 한 골 정도의 기대를 걸어볼 만한 여지는 충분하다.역시 원정에서도 14경기 19실점으로 25실점의 홈보다 실점률이 좋다. 여기서도 상위권 상대로는 페예노르트전(1-0 승)을 제외하면 모두 멀티 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자신들보다 순위가 낮은 팀을 상대로는 9경기 6실점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전 골키퍼와 3선의 결장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빌럼의 최근 공격력을 고려하면 큰 위기를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

비테세의 승리가 유력하다. 다이렉트한 공격이 원정에서 효과를 보고 있으며, 하위권 팀 상대로는 압도하는 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비테세의 득점력 자체가 좋다고 볼 수는 없어 다득점 승리는 무리가 있다. 언더 ▼(2.5)와 홈 패를 픽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