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폴리 (리그 14위 / 패무패무패)

부진이 매우 심각하다. 작년 12월 중순 나폴리에 승리를 거둔 이후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무려 리그 16경기 무승. 그럼에도 시즌 초-중반에 벌어놓은 승점 덕분에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12점차로 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안정권에 속해 있다. 하지만 다음시즌을 위해서라도 분위기 반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무승 기간동안 득점력도 현저하게 줄었다. 최근 6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으며 무득점 경기가 4경기나 된다. ‘주력 1선’ 피나몬티(FW, 최근 8경기 1골 1도움)와 ‘주력 2선’ 바라미(MF, 최근 8경기 0골 0도움)가 부진하고 있으며 또 다른 ‘주력 1선’ 디 프란세스코(FW, 최근 3경기 1골)는 부상으로 이번 일정에 참가할 수 없다. 그래도 홈 경기가 조금 나은 편. AC밀란, 로마, 유벤투스를 상대로 멀티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본 일정도 홈인 것과 나폴리의 최근 수비가 흔들리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1골정도의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좋다.수비력도 높게 평가할 수 없다. 최근 5경기 7실점. 홈에서 그나마 나은 공격력과 다르게 홈, 원정 가릴 것 없이두들겨 맞고 있다. 특히, 확고한 4백이 없는 것이 문제점이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고정된 4백을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어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 심지어 최근 4백보호를 위해 나오는 수비형 미드필더 아슬라니(MF)는 ‘20세’로 경험이 일천한 ‘신예’다. 공격력이 좋은 나폴리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대하기는 어렵겠다.

▶나폴리 (리그 3위 / 승승승패무)

우승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6경기 중 AC밀란, 피오렌티나, 로마를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팀들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뼈아프다. ‘1위’ AC밀란과의 승점 차는 4점차. 5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기적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은 사실.득점력은 준수한 편. 최근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도 4경기나 된다. 오시멘(FW, 최근 4경기 5골 1도움), 인시녜(FW, 최근 8경기 4골 2도움), 폴리타노(FW, 최근 7경기 2골 1도움), 로사노(FW, 최근 3경기 1도움)과 같은 ‘1-2선 자원’들이 유기적인 움직임과 좋은 호흡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세트피스와 PK득점의 비율이 전체 득점의 37%일 정도로 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을 많이 하고 있다. PK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기도 하다(9골). 엠폴리의 최근 수비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멀티 득점도 가능해 보인다.리그 전체로 보면 경기당 0점대의 실점률이지만, 최근 수비력은 좋지 않다. 공식 11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3명의 중원 구성으로 자주 나오는 잠보 앙귀사(MF), 로보트카(MF), 루이즈(MF), 지엘린스키(MF)의 수비 공헌도가 다소 낮은 편. 미드필더 중 태클, 클리어링, 인터셉트 부분에서 2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 여기에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팀 컬러 때문에 역습을 자주 허용하는 편. 심지어 쿨리발리(DF)는 징계로 이번 일정에 포함되지 못한다. 엠폴리가 홈에서는 득점력이 준수한 편이기에, 이번 일정에서 무실점을 기대하지는 않겠다.

예상

엠폴리가 홈에서의 득점력은 갖추고 있다는 점, 나폴리가 최근 11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고, ‘핵심 수비수’ 쿨리발리(DF)가 결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다득점 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겠다. 나폴리의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도 참고하면 좋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엠폴리는 최근 리그 1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여기에 이번 시즌 상위 6개팀을 상대로 홈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나폴리는 이번 이번 시즌 원정에서 1패밖에 없으며 하위 10개팀과의 7차례 맞대결에서 6승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 상으로도 나폴리의 우세가 점쳐진다. 나폴리 승 / 오버 ▲(2.5 기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