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리그 10위 / 패무승승패)

최근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물론 이전 경기에서 0-3의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상대가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였다. 그 이전 3경기에서는 2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었는데, 승리한 2팀이 상위 전력인 아스날, 토트넘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후반기 들어 확실히 공격 전개 능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상대 역습을 제어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허나 최근에는 비수마(CM)를 중심으로 3선 쪽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통제하고, 측면 쪽에서 빠르게 공격을 나가며 역습의 속도를 붙였다. 또한 쿠쿠렐라(DL)를 스토퍼로 기용하는 선택이 확실히 팀의 수비 안정성을 올려줬다. 하지만 비수마(CM)가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한다는 점에서 3선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질 것. 그나마 트로사드(LM)의 복귀가 유력하기에 공격적으로는 조금 더 기대해볼 여지가 있을 것이다.

▶사우스햄튼(리그 13위 / 패패무패승)

최근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이전 번리전에서 0-2의 완패를 당했고,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만을 따냈다(1승 1무 6패). 아스날전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통해 승리를 따냈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강등권과 승점 차이가 10점 이상 차이나기에 성적에 큰 부담은 없지만, 분명 팬들이 만족할만한 위치는 아니다. 약점이 명확한 성향의 팀인데, 최근에는 약점만 확실하게 부각되는 중.하센쉬틀의 중앙 집중형 압박 전술이 다소 힘을 잃었고, 이런 지나친 압박 전술로 인해 수비가 계속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멀티 실점 허용). 부상에서 복귀한 리안코(DC)를 선발로 배치하며 안정성이 높아지길 바랬겠지만, 당장 이전 번리전에서도 멀티 실점을 허용했다. 또한 공격에서도 뚜렷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최근 8경기 중 멀티 득점 0회). 공-수 양면에서 그리 기대할수 있을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예상

브라이튼의 승리를 예상한다. 브라이튼이 최근 경기력을 많이 회복한 상황이고, 비수마의 징계 이탈이 아쉽긴 하지만 트로사드가 돌아오며 측면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날 예정이다. 사우스햄튼은 리안코 복귀 이후 3백 구성에 변화를 줬음에도 여전히 수비가 그리 좋지 않다. 브라이튼의 공격적인 운영에 쉽게 무너지며 많은 실점을 허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