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로저스는 부진하던 시즌 초반을 지나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차례나 5+ 이닝 소화와 함께 1실점 이하 기록을 냈다. 이전 시즌 혜성처럼 선발진에 가세한 투수인데 풀타임 2년차의 어려움을 벗어나고 있다. 삼진 개수가 적은 초반이지만 언제든 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7마일의 체인지업, 83마일의 커브로 타자를 잡아낼 수 있다. 밀워키 상대로는 강했는데 이전 시즌 2전전승 0.82의 방어율이었다.

▶밀워키 

라우어는 커쇼와 로돈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들에 못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4차례 등판에서 모두 qs를 기록했을뿐 아니라 그 기간 경기당 삼진을 10개 가까이 잡아내고 있다. 유망주의 굴레를 이전 시즌 깨버리고 로테이션 선발로 자리를 잡았는데 이번 시즌 완전히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커리어 내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은 브레이킹볼 컨트롤이 잡히자 언터처블에 가까운 피칭을 하고 있다.

예상

마이애미의 승리를 본다. 라우너는 이번 시즌 진지하게 리그 최고의 좌완에게 수여하는 워렌스판상을 노릴만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좌투수의 속구에 강한 마이애미 중심 타선 상대는 부담이다. 밀워키에 강한 로저스가 본인의 투구 이닝을 책임질 수 있고 뒤를 받쳐줄 불펜도 있는 마이애미가 토요일 패배를 설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