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새 용병 드류 앤더슨이 등판한다. 지난주에 있었던 데뷔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는데, 상대가 요미우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군에서도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엿보였던 투수다. ML 경력(19경기 2선발 1승 3패 ERA 6.50)은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지만, NPB에서는 해볼 만하다.

▶야쿠르트

만 42세의 베테랑 이시카와 마사노리(2승 2패 2.78)가 등판한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했는데, 2연패 후 2연속 무실점 피칭으로 2연승. 긴 이닝을 책임지진 못하지만, 5~6이닝을 나름 잘 버티고 있다. 그러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투수이며, 최근 5년 동안 히로시마 상대로 승리 없이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 그 정도가 심한데, 지난 10번의 히로시마 원정 등판 기록이 0승 7패 ERA 5.19다.

예상

시즌 상대전적은 히로시마가 1승 4패(평균 3.2득점-5.2실점)로 밀리고 있다. 어제 경기도 3-5로 졌다. 그러나 오늘은 선발 싸움에서 히로시마가 유리하다. 올 시즌 야쿠르트가 원정에서 놀라운 성적(16승 4패, 평균 5.25득점-2.70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히로시마도 홈경기 기록(13승 7패, 평균 5.05득점-3.40실점)이 탁월한 팀이다. 이시카와의 히로시마 울렁증을 감안할 때, 오늘 경기의 승자는 홈팀 히로시마일 것이다. 핸디캡 매치도 마찬가지. 가장 좋은 선택은 언더/오버 게임의 ‘오버’ 베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