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럼 (리그 17위 / 패승패승무)

죽기 살기로 덤벼야하는 상황. 시타르트가 지고 빌럼이 이긴다면 강등 플레이오프라는 한 번의 기회가 생긴다. 만약 스파르타까지 미끄러진다면 15위로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패배한다면 바로 강등 확정이기에, 무리하게 공격적인 기조로 운영할 수는 없다. 오히려 위트레흐트가 가지고 있는 높은 라인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은 편. 하지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누넬리(RW)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라 전방으로 공을 때려놓는 단순한 공격으로만 일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득점을 기대하지도, 원하지도 않을 것이다.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위트레흐트의 화력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문제.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 팀이라, 기본적인 수비력을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홈에서의 실점이 35% 비중으로, 홈에서는 나름대로 실점 제어가 되고 있다. 수비 블록을 단단히 쌓고, 저득점 페이스로 경기를 진행시켜야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위트레흐트 (리그 7위 / 승패승무무)

유럽대항전 진출은 실패. 호전적인 기조는 강한 공격력을 낳았지만 수비적 불안감도 동반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겨 6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는 상황.체급 차이를 고려하면, 위트레흐트가 주도권을 잡을 전망. 원정에서는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잦아지지만, 기본적으로 상대가 누구든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을 추구하는 편이다. 빌럼이 강등 탈출을 위해 맞불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주도권을 잡고 득점력이 돋보이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두비카스(FW / 최근 3경기 2골)의 단기 페이스가 좋은 것도 호재다.하지만 라인을 올린다면 빌럼의 역습에 당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위트레흐트는 강등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체적으로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주로 이용하는 팀들에게는 수비적으로 고전하는 빈도가 잦은 편이다. 빌럼 역시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어 수비적인 위기가 찾아온다고 해도 특이한 일은 아니다.

예상

언더(2.5)를 주력으로 삼자. 빌럼이 저득점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하려 할 것이며, 위트레흐트 역시 크게 이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빌럼이 가지고 있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인해 반전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빌럼이 정배인 상황이라, 핸디(-1.0)를 적용하고 원정 팀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