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 (리그 16위 / 패패무승패)

분위기가 좋지는 못하다. 강등권 제노아를 상대로 1-0으로 이긴 것을 제외하면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피오렌티나-인테르를 만나는 일정을 이겨내야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공격적으로 부진한 흐름. 칸드레바(RW/ 5경기 0골) 등이 부진하면서 카푸토(FW / 5경기 2골)를 적절히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세트피스에서의 득점이 많아지고 있는 흐름이지만, 오픈 플레이에서의 전개는 원활하지 못한 흐름. 참고로 라치오전 까지 세트피스 득점 비중은 30%였다. 수비력은 약점이 많다. 주축 선수들이 노쇠하며 벌어진 뒷공간을 커버하기 어려워하는 타입. 슈팅 제어와 박스 안에서의 수비가 약점. 참고로 삼프도리아가 허용하고 있는 박스 안 슈팅 비중은 65%다. 피오렌티나의 후반기 득점력이 부진한 것이 위안.

▶피오렌티나 (리그 8위 / 패패패패승)

로마를 잡아내면서 유럽 대항전 진출 순위까지 차이를 1점으로 줄였다. 마지막 라운드 상대가 유벤투스 이기에, 삼프도리아를 이기지 못한다면 유럽 대항전 진출 희망은 사실상 접어야 한다. 전방 화력을 크게 신뢰하기는 어렵다. 블라호비치 이적 후 팀 내 최다 득점자는 토레이라(DM)다. 참고로 토레이라의 득점 기록은 5골에 불과하다. 최근 보나벤투라(CM / 직전 경기 1골), 곤잘레스(LW / 직전경기 1골)가 분전하고 있지만 최전방의 화력을 신뢰하기는 어렵다. 다만 삼프도리아의 수비력이 좋지 못해, 무득점으로 묶이지는 않을 것이다. 적극적인 수비를 지향해 수비 시 실책이 잦은 편. 그러나 상대의 수비진 기동력이 좋다고 할 수는 없어, 상대를 압박해 당황시키고 턴오버를 유발할 수 있다. 다만 공격 시 팀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는 성향이 강해, 역습 저지에 취약하다는 점은 변수다.

예상

피오렌티나의 우세를 점친다. 압박을 바탕으로 기동성이 느린 상대 수비를 당황시킬 수 있고, 최대한 공격 시 많은 선수를 전방 투입하는 방식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블라호비치 이적 후 전방 파괴력이 많이 줄어들었다. 경기가 다득점 페이스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언더(2.5)와 홈 패를 픽하는 것이 좋은 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