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리그 4위 / 승승승패패)

인테르에게 2-4로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은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챔스 진출이라도 해야 이번 시즌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전망. 최근에는 442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사용 중. 그러나 중원에 두 명을 배치하는 방식이라 433등 중원에 3명이 배치된 전술을 상대로는 점유율을 가져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인테르전에서도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주었다. 433을 주로 사용하는 라치오를 상대로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결국 팀의 무게 중심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수비적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유벤투스에게 부담이 되는 대목. 최근 강등권 제노아에게도 멀티 실점을 내주고 패배하는 등 얇아진 중원과 수비 자원들의 노쇠화 영향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라치오의 공격력으로 고려하면, 수비적 불안감을 메우지 못할 확률도 높다.

▶라치오 (리그 5위 / 승무패승승)

모든 경기를 이겨도 챔스 진출은 불가. 5위를 지키면서 유로파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 아탈란타와 피오렌티나의 추격을 뿌리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상대가 442 기반의 전술을 사용하는 중. 이는 433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라치오가 중원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비치(CM), 레이바(CM)등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 성향이기에, 중원 주도권을 잡으면 빌드업과 공격 전개가 원활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 효율 2위라는 결정력을 바탕으로, 전방의 파괴력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다만 뒷공간 문제는 변수. 라인을 높게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체르비(CB)와 파트릭(CB)을 비롯한 중원 선수들이 기동력이 뛰어나지는 못하다. 상대가 블라호비치의 피지컬을 이용한 다이렉트한 공격을 구사한다면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중원 압박이 예년만 못하다는 것은 호재지만, 베네치아를 상대로도 3실점을 거둘 만큼 수비적 약점은 뚜렷한 편이다.

예상

오버(2.5)를 주력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라치오가 중원 수적 우세를 이용해 경기 주도권과 원활한 빌드업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전방자원들의 파괴력을 극대화 해볼 수 있는 상태. 다만 라치오 수비진들의 뒷공간 커버 약점을 고려하면, 무실점 확률은 적을 것이다. 라치오의 선전과 다득점 페이스를 점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