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리그 15위 / 승패무패패)

최근 흐름은 최악이다. 이전 11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도 브렌트포드에게 무기력하게0-3으로 대패를 당했다. 순위도 ‘15위’ 까지 추락한 상황. 잔류의 확률은 높지만 다소 애매한 순위로 인해 동기부여가 떨어진 모습이다.득점력이 매우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4골. 최근 경기에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만들어낸 득점은 ‘제로’이며 4골 모두 워드 프라우즈(MF,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의 오른발 2방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2골이였다. 한 마디로 사우샘프턴을 상대하는 팀은 워드 프라우즈의 오른발만 조심하면 실점을 하지 않는 셈.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지만 전방의 투 톱으로 나서는 브로야(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 롱(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 암스트롱(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과 같은 선수들의 영향력이 매우 적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세트피스 실점이 매우 적기 때문에 득점의 가능성은 매우 낮겠다.수비력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상황. 최근 6경기에서 15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하센휘틀 감독은 기본적으로 높은 수비 라인과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데, 전방에서의 영향력이 떨어지다 보니 실점도 잦아지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도 브렌트포드 특유의 밀고 들어오는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홈에서 상위 레벨의 팀들과 만나게 되면 극단적인 수비를 펼친다. 상위 8개 팀들과의 7차례 맞대결에서 첼시전을 제외하면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가 없으며 리버풀이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겪으며 많은 득점을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량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겠다.

▶리버풀 (리그 2위 / 승승무승무)

최근 흐름은 말이 필요 없다. 공식 14경기째 패배가 없다. 리그에서도 1경기를 덜 치르고 4점차로 뒤지고 있긴 하지만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다투고 있으며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결승전까지 치르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점을 겪고 있어 최근에는 압도적인 승리를 따낸 경기가 없다.공격력은 매우 좋다. 리그 36경기 89골로 최다 득점 2위다. 전방의 빠른 자원들을 활용한 역습은 최고 수준이며지공 역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디아스(FW, 최근 4경기 2골 1도움)가 좌측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전 FA컵 결승전에서도 경기 내내 상대 우측을 공략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번 일정에서 ‘핵심 2선’ 살라(FW, 최근 5경기 1도움)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며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문제를 겪고 있어 득점력이 소폭 하락했다. 사우샘프턴도 홈에서는 대량 실점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1-2골 정도로 가닥을 잡는 것이 좋겠다.최근 수비도 다소 흔들리고 있다. 이전 4경기중 3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으며 앞선 FA컵 결승에서도 결정적인 실점 찬스를 수차례 허용했다. 역시 언급한대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팀 내에서 체력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명인 로버트슨(DF)마저도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 중에 교체아웃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DF)와 ‘핵심 수미’ 파비뉴(MF)도 이번 일정에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체력적으로 다소 여유가 있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실점 정도의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좋겠다.

예상

클롭 감독이 직접 로테이션에 대한 언급을 했다. 이전 5경기 중 승리한 3경기에서 모두 1골차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핸디캡 무(H+1.0)의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이번 일정 언오버의 기준(3.5 기준)이 높으며 리버풀의 득점력이 한풀 꺾인 점을 고려하면 언더 ▼(3.5 기준) 접근을 추천하겠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리버풀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도 지지 않는 축구를 하고 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시즌 막판 매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리버풀이 승리를 거둬 리그 우승에 대한 향방을 최종전까지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