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그 3위 / 무패무승패)

전반기 일정들은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후반기 들어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시즌 막바지에는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흘러갔다. ‘주력 수비수’ 뤼디거(DF), 크리스텐센(DF), 아스필리쿠에타(DF)가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며 실바(DF), 찰로바(DF)같은 선수들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컵대회에서도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패배한 상황이라 사기도 떨어져 있는 상태.크리스텐센(DF)이 FA컵 결승 당일날 출전을 거부하며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남은 일정을 소화히지 않고 그대로 팀을 떠날 전망이다. 여기에 FA컵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간 탓에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심해졌으며 공격쪽에 하베르츠(FW)와 베르너(FW)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스쿼드 구성 자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 사르(DF)와 바클리(MF)같은 로테이션 자원들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겠다.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던 중원의 코바치치(MF) – 캉테(MF)라인도 최근까지 부상을 안고 있었다. 중원 ‘대체자’ 사울(MF)과 조르지뉴(MF)는 레스터시티와 같이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는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 확실히 어려운 운영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레스터시티 (리그 9위 / 패패패승승)

주력 선수들의 복귀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의 탈락으로 인한 여유로 다시 경기력을 되찾았다. 강등권 팀들을 상대로 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2연승을 기록 중. 애매한 순위임에는 변함 없지만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빠른 침투와 압박에 능한 바디(FW, 최근 2경기 4골)와 반스(FW, 최근 2경기 2골 3도움)는 현 시점 첼시의 수비라인에 부담스러운 존재가 될 만 하다. 특히나, 첼시가 최근 상대 거센 압박으로 인해 수비진에서 실수를 범하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기 때문에 더더욱 압박을 노릴 공산이 크다. 여기에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뛰어난 뒷공간 침투와 마무리 능력은 레스터시티의 득점 가능성을 높여주는 장면이다.은디디(MF), 멘디(MF)에 후보 선수인 추두리(MF)까지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멸이다. 때문에 이전 노리치시티 전에서 내세운 듀스버리 홀(MF) – 틸레망스(MF)의 3선 조합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으며 아예 3백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겠다. 하지만, 3백으로 나왔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예상

첼시가 이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오버 ▲(2.5 기준)를 기록한 점, 레스터시티의 득점력이 늘어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오버 ▲(2.5 기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오버 ▲(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첼시는 시즌 막바지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비진 쪽에 출혈이 상당하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유럽대항전 탈락으로 인해 리그에 다소 여유가 생겼으며 2연승을 기록 중.‘핵심 1선’ 바디(FW)도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첼시의 수비진에 균열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 하지만 레스터시티가 상위 9개 팀들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승부가 적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