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고베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는 무려 11점을 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만나미 츄세이가 두 번째 경기에서 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대단한 활약을 펼치면서 어느덧 홈런 부문 퍼시픽리그 2위 자리에 올랐다. 타선이 생각보다 장타력이 좋아 무시할 수 없는 수준. 여기에 이토 히로미와 우와사와 나오유키, 지난 시즌 원투펀치가 점점 살아나고 있어 선발진도 오름세다. 관건은 이제 불펜. 지난해 홀드와 호리 미즈키와 마무리 키타야마 코우키 외에 확실한 불펜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세이부

오키나와 원정을 2패로 마무리하고 이번에는 삿포로로 향한다. 굉장히 긴 이동거리를 갖는 일정으로 일본 최남단에서 일본 최북단으로 가는 일정이다. 최근 3연패 중으로 라쿠텐과 소프트뱅크라는 현 퍼시픽리그 1~2위 팀을 모두 만난 결과였다. 그래도 현재 퍼시픽리그 3위로 나름 성적은 좋은 편인데, 아쉬운 점은 최근 타선이 식은 것.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출산 휴가와 겐다 소스케의 부상이 나오면서 타선이 힘을 못 내고 있다.

예상

충분히 역배당을 노려 볼만한 경기다. 이토가 지난 경기 완봉승으로 페이스가 올라와 선발투수 싸움이 안 밀리고, 세이부 타선도 최근 좋지는 않아서 오히려 타선에서도 닛폰햄이 할 만하다. 만나미 츄세이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 이마카와 유마 등 큰 것 한 방에 능한 타자들이 많아 이런 투수전에서는 또 유리하다. 홈 이점까지 가졌기에 닛폰햄의 역배당 승리도 괜찮아 보이며, 닛폰햄이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온다. 언오버 기준점이 5.5점인데 두 선발투수들의 직전 경기 내용이 좋고 이름값이 있는 투수들이라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 단, 지금 기준점은 해외 기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