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20일 경기를 아쉽게 패했다. 0-2로 뒤지다가 9회말 오야마 슌스케의 극적인 2점포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12회초에 타자일순을 상대에게 헌납하며 결국 4실점을 해 패하고 말았다. 아오야기 코요의 경기였지만, 아오야기가 6이닝 2실점으로 압도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못한데다 타선이 토고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연장전 12회까지 했음에도 안타 수가 6개밖에 안 될 정도로 이날 연장전을 간 것이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타선의 침묵이 컸다.

▶요미우리

20일 경기를 6-2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8경기 7승을 기록하면서 야쿠르트와 승차 없는 2위를 달리고 있다. 2-0 상황에서 9회말에 2점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내줬으나, 12회초에 대거 4득점이 나오면서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선발 토고 쇼헤이가 8이닝 무실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나름 안타를 13개나 쳤는데, 6점밖에 내지 못한 점이 오히려 아쉽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어쨌든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 마루 요시히로가 이날 3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예상

선발투수 싸움에서는 한신이 오히려 나은 상태다. 윌커슨이 실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대단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 오히려 슈메이커가 상대적으로 아주 못 던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지 못한 편. 하지만 전반적인 전력은 요미우리가 나은 편으로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타선은 요미우리의 압도적 우세. 그래서 이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은 하지만, 선발투수 페이스는 한신이 나아 핸디캡 승리는 +1.5점을 받은 한신을 보는 것이 좋겠다. 5.5점으로 언오버 기준점이 낮은데, 그래도 윌커슨이 실점이 적은 유형인데다 최근 한신 불펜의 폼은 좋은 편. 슈메이커 역시 한신 상대로 대량 실점은 없었다. 언더부터 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