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리그 11위 / 무패패무패)

경기력이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6경기 2무 4패. 승리가 없다. 순위도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했다. ’꼴찌’ 성남이 이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수원과의 승점 차는 단 3점차로 좁혀졌다. 흐름이 이어지다가는 승격 2년만에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겠다.수원이 자랑하던 공격력마저도 줄었다. 이번 시즌 최다 득점 3위팀으로 수비 불안이 있었지만 공격력 하나만큼은 확실한 무기였다. 다만 아챔 휴식기와 비교해보면 휴식기 전 5경기에서는 12골을 터뜨렸지만 휴식기 이후 5경기에서는 6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기조로 인해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전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12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홈 첫 무득점을 기록. 특히, 이적 후 맹활약을 펼치던 이승우(FW, 최근 4경기 1도움)도 4경기째 골 소식이 없다. 김도균 감독도 경기 후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유효슛은 상대보다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전방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의 아쉬움과는 다르게, 이번 맞대결 상대인 울산도 리그 최소 실점 팀이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득점의 가능성은 낮겠다.이럴 때 일수록 무릴로(FW)의 공백이 더욱 뼈아프다. 이전 시즌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할 정도의 영향력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내내 고생하고 있다. 찬스 메이킹은 물론 뛰어난 킥력으로 득점까지 터뜨려 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공백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행히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리그 1위 / 승무승승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직후 경기인 수원삼성전에서 퇴장 악재와 체력적인 문제를 겪으며 0-1 충격패를 당했지만,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 중.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2위’ 전북에 8점차로 앞선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리그 우승을 차지할 적기라고 평가받고 있다.‘주력 수비수’들의 전원 복귀가 임박했다. 임종은(DF)은 이전 FA컵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며, 울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기희(DF)가 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알려졌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원두재(MF), 박용우(MF), 신형민(MF)등이 수비수 포지션에 지속적으로 출전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큰 문제 없이 버텨냈다. 여기에 이전 경기에서 이청용(MF), 김태환(DF), 설영우(DF), 레오나르도(FW), 바코(MF), 엄원상(FW)과 같은 주전 멤버들이 휴식을 취했다. 이번 일정에서 100%에 가까운 전력으로 수원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짜임새 있는 공격과, 로테이션 멤버 마저도 강력한 것이 울산의 무기. 이전 경기에서도 ‘서브 공격수’ 코스타(FW, 이전 경기 1골)가 득점을 터뜨려주며 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중원 김성준(MF)부터 수비의 이명재(DF), 오인표(DF)와 같은 로테이션 자원들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울산이 승승장구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예상

수원의 실점이 매우 잦아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과, 울산의 득점력이 꾸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버 ▲(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울산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수원은 최근 6경기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전 FA컵에서 로테이션까지 돌리며 체력안배를 마친 ‘극강’ 울산을 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승/ 오버 ▲(2.5 기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