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리그 11위 / 패무패패승)

이전 경기에서 드디어 개막 90일만에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순위가 여전히 11위로 꼴찌긴 하지만, 부산과 같은 승점으로 따라잡은 상황. 1승에 목말라 있던 안산의 절실함이 통했던 순간이다. ‘신생팀’ 김포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겠다.최근 4-2-3-1 포메이션으로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전남과의 경기에서 실점은 여전히 허용했지만, 전방 자원들이 득점을 터뜨려주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시즌 첫 3골을 넣은 경기였다. 득점을 터뜨리기 위해 힘썼던 것에 대한 결과를 맺은 것. 이전 맞대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득점과 함께 승점 획득 가능성이 높겠다.전력 누수가 있는 편. 특히, ‘2선 자원’ 티아고(FW)와 최건주(FW)가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첫 승과 함께 부상으로 선수를 바꾼 셈. 여기에 ‘인도네시아산 윙백’ 아스나위(MF)도 국가대표팀 차출로 여전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때문에 측면 자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민국 감독도 경기 후 ‘안성민(MF)은 컨디션 난조, 이준희(MF)도 체력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아스나위는 1달 정도 더 있다 와야 한다. 있을 땐 몰랐는데 없으니 표시가 나는 선수다’ 라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직접 밝혔다.

▶김포 (리그 9위 / 패무패패승)

이전 경기에서 ‘10위’ 부산에게 1-0 신승을 거두며 좋지 않은 흐름을 끊었다. 무려 7경기만에 얻어낸 귀중한 승점 3점이다. 덕분에 하위권과의 승점도 5점차로 벌렸다. ‘꼴찌’ 안산과의 경기에서 기세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겠다.신생팀 치고 득점력이 뛰어나다. 리그 16경기 20골. 최다 득점 4위팀이다. 특히, 고정운 감독 특유의 닥공이 제대로 발현되고 있다. 여기에 ‘주력 1선’ 윤민호(FW, 최근 6경기 5골)와 ‘주력 2선’ 손석용(FW, 최근 4경기 3도움)의 콤비 플레이도 빛을 발하고 있으며, K3리그 득점왕 출신의 ‘중원 자원’ 김종국(MF, 이전 경기 1도움)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최다 실점 3위팀 안산을 상대로 충분히 득점이 가능하겠다.하지만 공격적인 축구는 언제나 양날의 검이다. 리그 최다 실점 팀이다. 3백을 사용하지만 좌, 우 윙백들도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3백의 수비 부담이 많아져 실점을 자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 경기에서는 리그 14경기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주력 수비수’ 김태한(DF)이 징계로 나서지 못해 ‘베테랑’ 양준아(DF)가 나선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특히, 이날 양준아는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안산이 경기당 0점대의 득점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대량 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겠다.

예상

안산이 최근 공격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 이전 경기에도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 김포도 이전 5경기 중 3경기에서 오버 ▲(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오버 ▲(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양 팀은 이전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일정도 양 팀 모두 기세를 이어나가 패배까지는 허용하지 않겠다. 이전 맞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거둔 점을 참고하자. 무승부 / 오버 ▲(2.5 기준)를 과감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