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은 이전 경기에서 오타니를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안타 허용이 늘어난 이번 시즌임에도 부상 회복 이후 컨트롤이 안정을 찾았다. 무엇보다 타자의 게스히팅을 무력화시키는 반대투구를 하며 타이밍을 뺏기에 위기를 넘기는 능력이 탁월하다. 단, 우타자가 좋은 화삭 상대로는 늘 고전했다. 이전 시즌에도 2경기에 등판해 홈런을 4개나 맞으며 2패 9.31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C.화이트삭스 

코펙은 지올리토와 시스 못지 않은 피칭을 하고 있다. 로페즈와 5선발 경쟁을 승리하며 이번 시즌 로테이션에 들어왔는데 8경기에서 5차례나 무자책 경기를 했다. 4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도 한 개의 홈런도 맞지 않은 모습도 인상적인데 패스트볼이 꾸준히 98마일을 찍고 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안정적으로 제구되고 있다. 이전 시즌 시스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투수다.

예상

화삭의 승리를 본다. 리드오프 팀 앤더슨을 시작으로 아브레유와 쉬츠까지 화삭 타선에는 류현진을 두들길 클러치히터가 즐비하다. 이미 이전 시즌 두 차례나 난타했기에 자신감 있게 타석에도 들어설 수 있다. 토론토도 타선은 최근 나아졌지만 평균 98마일에서 최고구속 101마일까지 찍을 수 있는 코펙의 구위에는 고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