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그레이는 최근 두 경기 연속 6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5실점 경기와 더불어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그를 1선발로 생각하고 영입한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콜로라도 소속 선수들이 팀을 옮기면 타자의 성적은 떨어지고 투수의 성적은 나아지는데 그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있다.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기대할 우완 파이어볼러인데 삼진 개수가 줄었다. 맞춰잡는 피칭보다는 평균 구속 96마일의 속구가 있기에 빠른 공을 더 던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스프링스는 이전 시즌 라스무센을 로테이션 선발로 키워낸 템파가 이번 시즌 선발로 기대하고 있다. 30을 바라보는 투수지만 커리어 내내 불펜 피칭을 했기에 크게 마일리지가 쌓이지 않았고 좌투수로 빠른 공을 뿌리고 있다. 이전 경기에서 리그 선두인 양키스에 패하긴 했지만 qS를 기록하는등 선발로도 충분히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텍사스 상대로는 이전 시즌 불펜으로 3경기에 나서 실점하지 않았다.

예상

템파의 승리를 본다. 브랜든 로우의 부상에도 월스와 필립스등이 공백을 메워주고 있고 베테랑 키어마이어가 터지기에 득점 기대치는 나쁘지 않다. 시즌 내내 고전 중인 그레이를 초반부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이다. 스프링스가 선발로 충분히 역할을 하는 점도 감안해야 하는 경기고 템파가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