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피파 랭킹 7위 / 팀 가치 : 715.50m 파운드)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무난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도 진출했으며, 유로에서도 4강에 올라가는 등 스타 선수들이 없어진 상황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신, 구 조화가 나름 잘 이루어지는 중.경험과 패기의 조화를 추구한 실속 있는 명단이다. 아스필리쿠에타(DF, 첼시), 알바(DF, 바르셀로나), 부스케츠(MF, 바르셀로나), 코케(MF, AT마드리드)같은 베테랑들이 승선했으며, 에릭(DF, 바르셀로나), 가비(MF, 바르셀로나), 파티(FW, 바르셀로나)와 같은 신예 선수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지는 국가 중 하나.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중원에 비해 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이번 일정에서 멀티 득점까지는 어렵겠다.전력 누수가 다소 있는 편. 이번 시즌 맨시티의 수비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폼을 보여준 라포르트(DF, 맨체스터 시티)가 부상으로 이번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다. 토레스(DF, 비야레알), 에릭, 요렌테(DF, 리즈)와 같은 대체자원들이 있지만 라포르트보다는 전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여기에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매우 좋은 폼을 보여주던 페드리(MF)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티아고(MF, 리버풀)가 중원에서 버티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뛰는 등 체력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창의성을 보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피파 랭킹 8위 / 팀 가치 : 715.05m 파운드)

세르비아에 밀려 월드컵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터키와 북마케도니아를 힘겹게 이기고 어렵사리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황. 선수들의 이름값에 비해 산투스 감독의 지도력은 항상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PL 우승을 이끈 칸셀루(DF, 맨체스터 시티)와 실바(MF, 맨체스터 시티)를 필두로, 여전한 ‘에이스’ 페르난데스(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호날두(FW,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함돼 있으며 조타(FW, 리버풀), 카르발류(MF, 베티스), 페페(DF, 포르투) 등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도 대기 중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력.마찬가지로 전력 손실이 있다. ‘핵심 수비수’ 디아스(DF, 맨체스터 시티)와 폰테(DF, 릴)가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이번 명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여기에 공격 쪽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펠릭스(FW, AT마드리드)도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비 쪽 공백은 비록 강등당했지만 그라나다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두아르테(DF)가 메울 예정이며, 공격 쪽 누수는 세리에A MVP를 수상한 레앙(FW, AC밀란)이 파괴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상

스페인 전방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과, 포르투갈 전방 자원 조타, 호날두, 게데스(FW, 발렌시아)와 같은 선수들의 시즌 후반기 폼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더 ▼(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양 팀 모두 부상으로 인해 전력 누수가 있는 상황이며,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100%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 저자세의 탐색전 위주의 경기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 언더 ▼(2.5 기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