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원태인(3승3패 3.42)은 직전 키움전에서 5이닝 7피안타 1K 3BB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제구가 다소 잡히지 않아 피안타와 볼넷이 많았고 투구수 조절에 실패해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였다. 최근 포심과 체인지업 위주로 던지고 있는데 최근 포심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그래도 삼성의 에이스 투수이고 지난 두산전 5,1이닝 3실점(원정)을 기록해준바 있어 어느정도 버티는 피칭은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오늘 불펜에서는 어제 39구를 던진 김승현과 2연투 여파가 있는 최충연이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두산 

선발 최승용(2승3패 5.20)은 직전 기아전 4.2이닝 5피안타 3K 1BB 4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대체선발로 나서면서 초반 3경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었지만 이후 3경기에서 내리 부진중이다. 아무래도 선발 경험이 적은선수라 피로도 누적을 무시할 수 없는 듯 하다. 변화구 제구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최근 포심의 힘이 다소 떨어진 느낌을 주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삼성전에서 불펜등판해 3.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바 있긴 하지만 최근 흐름으로 봐서는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 불펜운용은 문제 없을 전망이다.

예상

어제 두산이 16-8 승리를 기록했다. 두산타선은 최근 3경기에서 답답한 타선이 문제였는데 이날 16안타 16득점으로 터지고 말았다. 지난주 한화와의 3연전에서처럼 부진후 대폭발 하는 모습을 또한번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난 한화전 타선대폭발 이후 1경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었던 바 있다. 따라서 어제 경기의 좋은 감을 오늘 경기까지는 무리없이 이어가지 않을까 싶은 상황이다. 또한 최근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어도 홈런은 꾸준히 기록했었는데 이날은 무려 5개의 홈런포를 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물론 오늘 선발진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훨씬 우세한 상황임은 맞다. 다만 쵝승용에게 큰기대를 걸긴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버텨내는 피칭을 선보여줄 가능성은 열어놔야 하겠다. 그렇다면 타격감 좋은 두산타선을 상대하는 원태인에 최승용이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두산이 승리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