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페레즈는 aL 방어율 1위를 질주 중이다. 그레이 영입이 실패로 귀결될 상황이고 오토를 제외하면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가 더딘 텍사스가 5할 언저리 승률을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대를 이어가는건 모두 그 덕분이다. 이번 시즌 6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홈런 허용을 하지 않은 유일한 투수인데 제구와 컨트롤 모두 전성기에 들어갔다는 평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완봉승 포함 0.39의 믿기 어려운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시애틀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시애틀 

커비는 이전 볼티모어 전에서 커리어 첫 승을 따냈다. 팀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로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는데 팀의 기대에 서서히 부응하고 있다. 우완으로 정상급 파이어볼러가 될 투수로 보이는데 표본이 적긴 하지만 삼진과 볼넷의 비율이 10대1에 육박하고 있다. 포심과 슬라이더. 커브등 3가지 구종을 던지는데 구종 컨트롤도 안정적이다.

예상

텍사스의 승리를 본다. 크로포드와 윈커등 시애틀 타선이 살아난건 사실이지만 리그 방어율 1위인 페레즈 상대는 부담이다. 완벽한 밸런스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는 페레즈가 이 경기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텍사스는 시미언의 부활 속에 칼훈과 가르시아등이 커비를 두들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