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트 29 (리그 13위 / 패패승패무)

이전 라운드 리옹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 공세에 주춤했으나 나름 기민한 대처로 일격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 또한 저항 자체는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이전 시즌 문제점으로 꼽혔던 수비가 차츰 자리를 잡아 가는 과정에 있다. 센터백 조합의 경쟁력이 다소 낮지만 풀백 조합인 우로넨(LB)과 가브리엘(RB)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후방에 힘을 보탠다. 투 볼란치인 음복(CDM)과 벨케블라(CDM) 역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상대 공세에 무실점 달성은 난도가 높지만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지진 않을 전망이다. 공격 기복 또한 심하다. 측면에서 찬스 메이킹과 직접 득점을 시도할 수 있는 오노랏(RW)과 카르도나(LW, 이전 5경기 1골)가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지만 수비력이 선결된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할진 의문이다. 스타드 렌 후방 라인 파훼에 고전하며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타드 렌 (리그 14위 / 무패패승무)

이전 라운드 랑스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점유율 60대40, 슈팅 수 10대11로 비등한 경기력을 가져가며 밀리지 않았다. 브레스트 또한 이전 경기 상대인 랑스와 유사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비슷한 경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수비 안정감이 뛰어나다. 카마빙가(CM)가 활동량을 높여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하고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 우고추쿠(CDM) 또한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수행해 주는 중이다. 포백 자체의 퍼포먼스 또한 많이 올라왔다. 비슷한 경기 기조를 띈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여기에 브레스트만 만나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전 9차례 맞대결서 4승 5무로 패가 없다. 심지어 이전 시즌엔 2경기 모두 멀티 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중원 점유율을 높여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공격진의 빠른 침투로 재미를 봤다. 기본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번 라운드 또한 무득점에 그치진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스타드 렌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시즌 시작을 무승부로 끊었다는 점이 아쉽지만 매번 상대전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 그들의 자신감을 높인다. 고전하겠으나 종국에 승리를 거둘 일정이다. 경기당 기복이 상당한 브레스트가 고전하며 석패할 그림이 그려진다. 스타드 렌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