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니혼햄은 홈에서 스기우라를, 주니치는 오카다 도시야를 선발로 내세웠다. 스기우라는 현재 두 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으로 경기당 5이닝 채 못되는 이닝 수에 3실점 이상을 하면서 선발 2연패 중이다. 네 경기로 범위를 확대하면 홈에서 5이닝 2자책으로 승리 투수도 된 적이 있으나, 세이부 원정에서 2.1이닝 만에 5자책을 한 경기도 있다. 오늘은 낮 경기인데, 2승4패에 ERA 5.54, WHIP 1.19로 썩 좋은 편은 아니나 득점 지원은 많이 받았던 스기우라다.

▶주니치

주니치는 그런 스기우라 상대로 오카다를 내세웠는데, 5월 4일 요코하마 상대로 5이닝 7피안타 1홈런 2볼넷으로 3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던 적이 있다. 이후에 2군에서 7경기에 등판해 1승 4패로 ERA 3·54. 최근 5월 31일에 소뱅(나고야 구장)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이었다. 스기우라 상대로 오카다를 낸 건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의 여유를 주기 위함인데, 오늘 만약 오카다가 잘 던진다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일요일 선발에서 야나기를 내세우며 매치업 우세를 가져가는 계획이 제대로 달성이 된다. 평속은 빠르지 않기에 제구력이 관건인데, 회전이 좋은 속구가 있으나 변화구인 슬라이더나 슈트, 포크가 부족한 약점이 있어서 그걸 어떻게 배합으로 조정하는 가에 달려 있다.

예상

스기우라가 150을 넘는 빠른 속구를 바탕으로 포크와 슬라이더, 커터를 잘 던지면서 체인지업을 더 줄인다면 주니치 타자 상대로 좋은 결과도 예상할 수 있는 모습이라서 오카다로서는 어떻게든 비슷하게 억제력을 가져가야 한다. 왜냐면 스기우라가 2017년까지 야쿠르트에 있을 때 주니치 상대로 3승무패 ERA 2.88로 강했기 때문이다. 현재(어제 경기 전)까지 교류전 7승8패로 7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가 교류전 5승10패로 11위의 니혼햄을 상대해서 어제 사요나라 패전을 했기에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래야 일요일 야나기를 내세워 위닝이라도 할 수 있기에. 어제 주니치는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아쉽게 졌기에, 오늘 더 집중하는 모습이 나올 듯하고, 스기우라가 야쿠르트가 아닌 니혼햄에 있기에 그런 현재의 전력 지원을 받는 건 어렵다고 봐서 주니치의 우세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