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오릭스는 홈에서 좌완 미야기 히로시를, 한신은 조 겅클을 내보냈다. 미야기는 교류전 두 경기에서 주니치 상대로 홈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삼진으로 무실점 승리를 따냈고, 다시 6월 5일 히로시마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4삼진으로 2실점만 하며 승리를 따내 현재까지 선발 5연승 중이다. 게다가 교류전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오릭스의 야마모토와 야마오카, 타지마와 함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력 선발이자 좌완 에이스다.

▶한신

한신은 외국인 투수 조 겅클을 내세웠는데, 겅클 역시 교류전 두 경기에서 라쿠텐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6.1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되면서 현재 세 경기 연속으로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대단한 호투를 보여주면서 팀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렇게 두 선발 모두 호투하는 가운데, 미야기는 홈에서 ERA 2.73, WHIP 0.95에 피안타율 .218과 득점 지원이 7.27로 3승무패를 달리고 있는 강세, 조 겅클은 홈에서는 상당히 강했는데, 원정 경기에서는 15이닝 7실점(자책)으로 ERA 4.20, WHIP 1.33, 피안타율 .207에 득점 지원 3.50으로 실점이 더 많은 부진을 겪고 있다. 게다가 야간에서는 아주 강한데, 주간 경기에서는 3패만 있고 ERA 3.86, WHIP 1.10으로 득점 지원도 1.23뿐이 안 되는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상대 선발과의 매치업에서 한수 지고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예상

미야기가 우타자 상대로 .319로 상당히 약한 모습(특히 지바롯데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6타수 4안타, 소뱅의 이마미야 겐타에게 6타수 4안타, 니혼햄의 이마가와 유마에게도 6타수 4안타 등 총 12안타를 내주면서 우타 상대 스탯이 확 뛰었다)이다. 아무튼, 총 44개의 피안타 중 4개의 홈런을 포함 총 15개의 장타를 허용했고, 사구도 두 개를 헌납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한신의 우타 라인 중에서 6월에도 대활약 중인 오야마 유스케와 야마모토 야스히로, 우메노 류타로, 호조 후미야 등 이 다섯 명의 우타자가 분발한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어제 경기에서 8회 야마모토가 삼루타를 맞는 등 단숨에 2점을 빼앗기며 동점이 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 연장에서는 실책으로 점수를 잃으며 패했는데, 원 펀치가 어제는 졌기에 투펀치가 나오는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