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파 랭킹 29위 / 15.00m 파운드)

조별리그 첫 경기를 4-1로 이기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갈수록 경기력이 좋지 않아지는 중. 사실 첫번째 경기에서도 2-0에서 역습 한 방에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조영욱(FW / 대회 3골)이 연속 두 골을 넣으면서 구사일생 했던 경기. 일본을 상대로 전통적으로 피지컬을 앞세운 경기로 재미를 본 바 있지만 일본이 엔트리에 혼혈 선수들을 합류 시켜 피지컬과 경기력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일본이 조에서 2위로 진출한 것도 승점이 아니라 골 득실에서 밀린 것 때문이므로 절대 과소평가 하기 어려운 상대다. 특히 우리나라가 베트남과 태국이라는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도 쩔쩔맨 반면, 일본은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단기간에 경기력에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일본 (피파 랭킹 23위 / 5.87m 파운드)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었지만, 결국 골 득실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패한다면 조 1위로 진출할 수 있었겠지만 사우디 아라비아도 승리를 거두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수적 열세로 인해 수세적인 경기가 강제되어 무승부를 거둔 것이 상당히 아쉬울 듯.중원에 힘을 주고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을 즐긴다.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피지컬에서의 열세로 인해 자신들의 스타일을 미처 보여주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혼혈 선수들을 대거 보강하고 피지컬 적인 보완을 시도하면서 좋은 조직력과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즈키(FW / 시미즈), 호소야(FW / 가시와) 등 중앙에서의 우세를 골로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는 점이 호재. 한국을 상대로 꽤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예상

한국의 경기력이 뒤로 갈수록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의 약점인 피지컬 적 요소 혼혈 선수 합류와 꾸준한 보강으로 어느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이 단기간에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조영욱과 이강인 이외에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은 매우 뼈아프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에서는 냉정하게 일본이 근소 우위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