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선발 히라이 카츠노리(3승 3패 1.69)는 선발 전향 후 2경기에 등판해 각각 5이닝 2실점 승리와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했고, 올해는 아예 불펜에서 붙박이로 뛰고 있었다. 팀이 필요에 따라 다시 선발로 투입되었는데, 일단은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2년 연속 4점대 ERA를 기록했던 투수인 만큼, 이대로 쭉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오릭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6승 3패 1.72)는 작년에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현존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도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 강점을 보이는 편이지만, 원정 기록도 매우 화려하다. 지난 10번의 원정 등판 기록이 7승 1패 ERA 1.84다. 2019년에 선발로 전향한 후 세이부를 총 16번 만났는데, 결과는 10승 3패 ERA 1.05다. 현존 최고의 ‘세이부 킬러’라고 보면 된다.

예상

어제 경기는 세이부가 4-2로 이겼고, 시즌 상대전적은 5승 5패(평균 2.9득점-.7실점)로 동률이다. 그리고 올 시즌 세이부는 홈경기 성적(21승 1무 12패, 평균 3.85득점-2.68실점)이 매우 좋다. 또한, 오릭스는 현재 6연패 중이며, 6경기 합계 10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그래도 오늘은 오릭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세이부 타선이 저승사자를 만났기 때문. 현 시점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이름값은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