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선발 오제키 토모히사(4승 3패 2.47)는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 평균 5~6이닝 정도를 던지는 투수지만, 흔들림 없는 꾸준한 피칭은 얕볼 수 없는 수준. 원래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이었는데, 5월 초 등판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면서 이후 붙박이 선발로 뛰고 있다. NPB에서 보기 드문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인데, 일단은 그게 잘 먹혀 드는 중. 통산 라쿠텐전 기록(7경기 17.1이닝 5실점, 0승 1패 ERA 2.60)도 나쁘지 않다.

▶라쿠텐

선발 카라시마 와타루(2승 0패 0.54)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합계 16.2이닝 1실점 호투로 2승을 따냈다. 2년만의 1군 복귀인데, 지금까진 순조롭다. 부상으로 1년 넘게 쉬었는데, 올 시즌 2군에서 압도적인 성적(6경기 4승 0패 ERA 0.30)을 기록하면서 1군 등판 기회를 얻었다. 단, 카라시마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4점대 ERA를 기록한 평균 이하의 투수였고, 마지막 10번의 소뱅전 등판 기록도 3승 5패 ERA 6.28로 형편없다.

예상

어제 경기는 소뱅 타선이 홈런 5개를 터뜨리며 9-4 대승을 거뒀다. 그 유명한 다나카를 초장부터 속 시원하게 두들긴 것. 그건 오늘 경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현재 반 게임 차로 소뱅이 2위, 라쿠텐이 1위인데,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퍼시픽리그 1위 자리가 바뀔 듯. 홈팀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예상한다. 핸디캡 매치는 패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